‘브이아이피’ 이종석 “한 번쯤 남자 영화 해보고 싶었다”
‘브이아이피’ 이종석 “한 번쯤 남자 영화 해보고 싶었다”
  • 승인 2017.07.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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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브이아이피(V.I.P.)’(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과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종석은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보고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다. 한 번쯤 이런 남자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비주얼이나 외적으로 느와르에 적합한 외모는 아니다. 이 영화는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욕심을 부려봤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희순은 “가장 시간이 많이 남았다. 처음 연락이 와서 곧바로 한다고 했다. 시나리오 내용 따질 여력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나도 같다. 캐스팅 당한 사람인데 사실 쉬운 사람이다. 시간도 많았고 시나리오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감독님이 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읽다보니 재미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감독님 연출력을 믿었다.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은 건 근처에 만둣국 집을 가자고 했다.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신뢰가 됐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박훈정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팬이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책이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쿨했다”며 “영화의 구성이 네 배우가 릴레이 계주하는 느낌으로 끌고가서 신선했다. 박훈정 감독님이 잘 만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나는 감독님과 중국집에서 군만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신뢰가 갔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한편 ‘브이아이피’ 오는 8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