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완투14승, 두산 니퍼트 91승 외국인 신기록, LG 박용택 끝내기 투런, 한화 7연패 탈출
KIA 양현종 완투14승, 두산 니퍼트 91승 외국인 신기록, LG 박용택 끝내기 투런, 한화 7연패 탈출
  • 승인 2017.07.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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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7월 27일(목요일)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 가 kt위즈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91승을 달성해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완투승에 힘입어 SK와이번스를 상대로 스윕했다. 한화 이글스는 한화 이글스는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타에 힘입어 7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9회말 2사 후 터진 박용택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했고, NC 다이노스도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수원kt위즈파크 : 두산 베어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에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7연승을 질주하며 50승(1무40패·3위) 고지를 밟았고, kt는 최하위(29승64패)에 머물렀다.

 

니퍼트는 6⅔이닝 5피안타 6볼넷 2실점으로 선방해 시즌 11승째(6패)를 올렸다.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KBO리그 데뷔한 니퍼트는 7시즌 만에 91승(41패)째를 달성,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두산 출신 리오스(90승59패)와 최다승 타이였던 니퍼트는 승리를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 양의지는 7회초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 kt위즈파크

두산  000 100 400 - 5

kt    001 000 200 - 3

△승리투수=니퍼트(11승6패) △세이브=김강률(3승2패1세이브) △패전투수=로치(2승10패) △홈런=양의지 10호(7회2점·두산) 윤석민 9호(7회2점·kt)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완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3연전을 모두 이긴 KIA는 62승32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K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49승1무47패(6위)가 됐다.

이날 양현종은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근 7연승, SK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4승째(3패)를 올렸다. 올해 개인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완투승. 양현종은 지난 2016년 7월30일 문학 SK전 이후 362일 만에 완투승을 수확했다. 또한 양현종은 역대 23번째로 4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명기와 최원준, 나지완이 각각 멀티히트로 뒤를 받쳤다.

4번 최형우는 5회말 시즌 23호 솔로포로 개인통산 1000타점(역대 15번째)을 달성했다. 1209경기로 최소경기 1000타점을 달성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소경기 1000타점이자 역대 15번째로 1000타점 고지에 올랐다.

SK는 양현종의 호투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홈런군단의 위용도 보여주지 못했다. 7연패에 빠진 SK는 5할 승률 수성도 걱정해야할 위기에 놓였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SK   100 000 000 - 1

KIA  004 110 03X - 9

△승리투수=양현종(14승3패) △패전투수=문승원(3승8패) △홈런=이명기 7호(4회1점) 최형우 23호(5회1점) 김주찬 7호(8회3점·KIA)

 

잠실구장 : LG 트윈스 vs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9회말 박용택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1-3으로 뒤지다 4-3으로 이겼던 LG는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47승1무42패로 넥센(49승1무45패)을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박용택은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넥센 마무리 한현희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지난 2011년 4월13일 잠실 삼성전 이후 무려 6년 3개월여 만에 끝내기 홈런 손맛을 봤다.

9회초 2사 후에 등판한 정찬헌(5승4패6세이브)은 공 1개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구장

넥센  010 200 000 - 3

L G  002 000 002 - 4

△승리투수=정찬헌(5승4패6세이브) △패전투수=한현희(5승3패) △홈런=박용택 5호(9회2점·LG)

사직구장 : 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는 사직구장에서 13안타를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에 6-3 승리를 거뒀다. 7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37승1무55패(9위)를 기록했다. 4연승 행진이 끝난 롯데는 46승2무46패로 7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회 정근우, 송광민의 솔로포 등에 힘입어 3-2로 앞섰지만 8회말 롯데의 전준우에게 그라운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전준우의 개인 통산 2번째 이자 올 시즌 4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한화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윌린 로사리오는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1,3루에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상승세를 탄 한화는 5번 김태균이 곧바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2점을 추가한 한화는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⅔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에 기여했다. 정우람은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5승(4패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사직구장

한화  210 000 003 - 6

롯데  100 100 010 - 3

△승리투수=정우람(5승4패16세이브) △패전투수=조정훈(1승1패) △홈런=정근우 11호(1회1점) 송광민 8호(1회1점·한화) 전준우 12호(8회1점·롯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NC 다이노스 vs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에이스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7-0 완승을 거뒀다. NC는 2연패를 끊어내고 55승1무37패(2위)를 기록했고, 3연승의 상승세가 멈춘 삼성은 38승4무54패(8위)가 됐다.

NC는 선발 해커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시즌 10승(3패)째를 올렸다. 해커는 KBO통산 55번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NC는 박민우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NC  130 000 300 - 7 

삼성 000 000 000 - 0

△승리투수=해커(10승3패) △패전투수=레나도(2승3패) △홈런=박민우 1호(2회3점·NC)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28일)

◇문학SK행복드림구장 :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vs SK 와이번스 윤희상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 LG 트윈스 차우찬 vs 한화 이글스 김재영

◇수원kt위즈파크 : NC 다이노스 구창모 vs kt 위즈 류희운

◇고척스카이돔 : 삼성 라이온즈 안성무 vs 넥센 히어로즈 금민철

◇잠실구장 : KIA 타이거즈 팻딘 vs 두산 베어스 유희관

[뉴스인사이드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