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옥택연 “’싸우자 귀신아’ 끝내고 입대할 줄 알았는데…올해는 꼭 가고싶어”
‘구해줘’ 옥택연 “’싸우자 귀신아’ 끝내고 입대할 줄 알았는데…올해는 꼭 가고싶어”
  • 승인 2017.07.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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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옥택연이 입대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윤유선, 박지영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처음에 제작사로부터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고사를 했었다”며 “제 개인적으로 사이비 교단에 희생을 당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안하려고 했다가 결국 선택하게 되면서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드라마로 풀어내면서 제 스스로도 트라우마를 씻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이비 종교집단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냐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것보다 나아가서 하나의 종교 단체, 특정 종교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릇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들이 구원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구해줘’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야기에 “그렇다. 제가 작년에 ‘싸우자 귀신아’를 찍으면서 이게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일것이라고 말했는데 한 해가 지났다. 올해는 꼭 가고 싶다”며 “’구해줘’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또 사이비 종교라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잘 들어보지 못했기 대문에 호기심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옥택연은 “찍으면서 2~3개월 정도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선배님들과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좋다. 병무청에서 불러주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에서 17살 고등학생 모습까지 연기했던 옥택연은 “졸업을 한지 10년이 됐다. 교복을 입으면서 학교 신들을 찍는데 보조출연 친구들이 실제로 고등학생 친구들을 불렀더라. 뼈저리게 느낀 것은 제가 나이가 더 이상 교복을 입으면 안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생글생글한 친구들 사이에 제가 있어서 ‘입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담은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8월 5일 밤 10시 20분 첫방송.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OCN ‘구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