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5회] ‘부녀관계’ 강예원-최민수, 클럽서 악연으로 첫만남…이소연은 최민수 재력에 방긋
[죽어야 사는 남자 5회] ‘부녀관계’ 강예원-최민수, 클럽서 악연으로 첫만남…이소연은 최민수 재력에 방긋
  • 승인 2017.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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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이 최민수와 뜻밖의 첫만남을 가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이지영A(강예원 분)이 왕미란(배해선 분)과 클럽을 찾았다가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과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작은 클럽에 놀러갔다가 외국인 여성을 보고 눈독을 들였고, 해당 여성에게로 직진했다.

그 시각, 이지영A 역시 클럽에 있었고,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 때문에 스트레를 받았던 이지영A는 과음한 뒤 미친 듯이 놀고 있었다. 지영A를 데리고 클럽에 왔던 왕미란은 백작에게 꽂힌 뒤 추파를 던졌고, 다른 여성과 노는 백작을 데리고 와 유혹하기 시작했다.

왕미란은 백작이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백작에게 술을 많이 먹였고, 급하게 만취한 지영A를 귀가시키려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만취한 지영A가 백작의 차에 타는 사고를 쳤고, 술이 깬 백작은 “어떻게 된거야”라며 압달라(조태관 분)에게 말했다.

압달라는 “저도 믿기지 않지만 분명 백작님께서 저 여성분을 차에 태우셨습니다”라고 말했고, 만취한 채 잠든 지영A는 백작에게 발을 휘둘렀다.

백작과 압달라는 지영A를 경찰서에 데려다주기로 결정했지만, 차에서 내려지던 순간 정신을 차린 지영A는 질겁하며 “살려주세요. 무서워 죽겠어요. 저는 이미 결혼한 여자란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백작은 “제가 도와드리죠”라며 벗겨진 지영A의 신발을 신겨주려 가까이 다가갔지만 백작을 납치범으로 오해한 지영A는 백작에게 박치기를 한 뒤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다.

   
 

지영B(이소연 분)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언론에 노출되어 있지 않지만 비행기를 수집하는 기이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투자의 귀재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라며 백작의 뒷조사를 했다.

지영B는 “이 사람이 내 아빠라고?”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전날 이지영A에게 박치기를 당한 뒤 호텔에서 눈을 뜬 백작은 “기집애가 머리는 돌덩어리 같아서는. 재수가 하나도 없으려니”라며 분노했다.

지영B는 정신을 놓은 자신의 엄마를 찾아가 “궁금한게 있어서 왔어. 엄마”라며 “나 이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겠어”라고 말했고, 넋이 나간채 답이 없는 엄마에게 분노하며 “제발 좀.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때 지영B의 엄마는 “잘생겼어. 키도 크고 돈도 많았어. 그런데 그 새끼가 똥을 잘 싸. 그래서 내가 때렸거든? 너를 찾으러 온다고 그랬어. 그래서 내가 시끄럽다고 했어”라고 말했다”고 말해 이지영B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지영B가 백작의 친딸이라고 확신한 강호림은 백작의 투자를 앞두고 지영B에게 끊임없이 연락했고, 지영B는 강호림을 만나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지영B는 “내 아버지란 사람이 백작이라고?”라고 캐물었고, 강호림은 “응, 이제 실감이 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영B는 “아버지 만난 것 다시 이야기 좀 해봐봐. 만나봐야겠어. 아버지”라고 말했고, 당황한 강호림은 “근데 그게 쉽게 만날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나를 사위로 알고 계시잖아”라고 말했다.

지영B는 “아니라고 말씀드리면 되지. 상황 복잡하게 만든 건 호림 씨 아니야?”라고 말했고, 당황한 강호림이 “내 잘못도 아니지. 나를 무작정 찾아오셨던건데. 따지고보면 나도 피해자야”라고 말하자 지영B는 “알았어 알았으니까 연락처 찍어줘”라고 말했지만 강호림은 후환이 두려워 급히 자리를 떠버렸다.

   
 

강호림을 찾아 은행으로 향한 백작은 “걱정 마시게. 내가 약속한 천만달러는 2시 정각에 입금될테니까. 지금쯤 아마 스위스 은행에서 클리닝 돼서 싱가폴 계좌를 떠돌고 있을텐데. 10초 남았군, 체크해 보게”라고 말했고, 실제로 112억을 입금했다.

이어 백작은 “자네들 말이야. 내가 던져준 사탕 값으로 뭘 할 생각인가? 사탕 한개를 살 수 있게 해줬으니 사탕 두개는 가져와야 하지 않겠는가. 내 돈을 맡겼으니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고싶을 뿐이네. 투자 계획서. 펀드 운영 계획서를 받아보고 싶다는거지. 이해하겠어요?”라고 말했고, 강호림은 실제 백작이 112억을 입금했다는 사실에 멍해졌다.

백작은 강호림에게 “영업순위 1위가 됐네. 그렇게 만들어준 사람에 대한 보답은 뭔가?”라고 물었고, 강호림은 “어르신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투자 계획서 짤 수도 없을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작은 “난 자네를 믿네. 나의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딸일세. 그런 딸이 곧 자네 아닌가”라고 말했고, 강호림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저 사위 아닙니다. 저는 백작 어르신의 사위가 아닙니다”라고 고백했다.

백작은 “어떻게 아닐수가 있는거지?”라고 말했고, 강호림은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일개 은행원입니다”라고 말했다.

백작은 “지점장. 기다리겠네 투자계획서”라고 말한 뒤 “일어나게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작은 강호림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지 못했고, 강호림에게 “사내 대장부가 고작 천만 달러에 무릎까지 꿇으며 사죄를 하나. 나에게 걸맞는 사위가 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게나. 될 때 까지”라고 말했다.

그 시각 지영A는 드라마 대본 때문에 지영B와 미팅을 가졌고, “뒷북치는 남자 제작할 생각 없거든요. 글발이 좋더군요. 이 정도 글을 쓰는 작가라면 뭔가를 같이 기획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써 놓으신 작품이랑 새로 쓰고 싶은 작품 저한테 다 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강호림은 지영B를 찾아가 “지영 씨 나 좀 살려주라. 나 그냥 계속 사위인 척 하면 안될까? 너네 아빠 어차피 한국에 며칠만 계신다는데 그동안 우리만 입다물고 있으면 아무일 없을거야. 유부남인 내가 당신한테 껄떡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사형감이야”라고 말했고, 지영B는 “오늘도 이야기 못했어?”라고 물었다.

강호림은 “어떻게 말해. 말하면 투자금 천만달러 홀랑 빼버리실텐데”라고 말했고, 지영B는 “천만 달러를 아빠가 호림씨 은행에 넣었다고?”라고 말했다.

강호림은 “그러니까 못한거지”라고 말했고, 지영B는 “또 뭐받았니. 사위 행세하면서”라고 정색했다.

이에 강호림은 “너 사람을 대체 어떻게 보는거냐? 너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거야”라고 말했고, 지영B는 “호림 씨. 혹시 우리가 뭐 깊은 사이라도 된다고 생각해?”라며 강호림을 무시했다.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