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자진 입북했나? '8천원으로 내 인생 바꿨다' 사라진 액자 속 사진 의미는?
임지현, 자진 입북했나? '8천원으로 내 인생 바꿨다' 사라진 액자 속 사진 의미는?
  • 승인 2017.07.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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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현

탈북했다 재입북한 임지현이 입북 전 "북한으로 간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에서는 탈북 방송인 임지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C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임지현이 교제한 K씨는 "저랑 헤어지고 나서, 이틀 뒤에 사진이랑 카톡이 오더라고요. 머리를 남자처럼 짧게 자른 모습으로 '단돈 8천원 가지고 내 인생을 바꿨다', '나는 다시 북한으로 갈 거다'…제가 좀 말렸거든요. 그랬더니 '잘 지내라' 하고 카톡을 탈퇴해버리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복준 한국범죄연구소 연구위원은 "짧게 자른 머리 사진 찍어서 보낸 걸 보면 자의에 의해 한국 떠나 것같다. 8천원 주고 머리자른 걸로 보인다. 범죄자 추적하는 입장에서 추적하는 집에 급습해서 사진 가져가면 이미 자의에 의해 떠난 걸로 본다"라고 밝혔다.

임지현은 거주하던 강남의 고시텔 방에서 옷가지, 귀중품을 비롯 액자 속 사진을 가져갔다.

박상희 샤론심리연구소 소장은 "방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외로움을 느꼈다고 한다. 북에있는 어머니 보고싶어했다고 한다. 우리가 탈북민 케어하고 경제적 어려움 공감할 필요가 있다"라며 "전혜성은 이해가 쉽지 않다. 외로웠을 거다. 친구도 없고. 이미 외로울 것 알고 왔을텐데 재입국을 선택할 수 있나? 전혜성은 방송 통해 많은 사람 교류해 호감도가 높은 상황이었다"라고 의아해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같이 방송활동을 했는데 출연료 적지 않다. 외제 자동차를 타고, 강남의 괜찮은 고시원에서 살았다. 경제적 부분 어렵지 않을 거라는 얘기 있었다. 주변에 돈 빌려달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손수호 변호사는 "하나원 동기이자 방송에 같이 출연한 지인에게 올 2월에 생활고 돈 빌려달라고 했다더라. 평소에도 돈 이야기 자주 꺼냈다. 전혜성 고시텔 주인에 따르면 사채업자가 가압류 신청해서 법원에서 여러가지 왔다 한두번이 아니었다. 겉으로 보인 것과 달리 금전 문제 많지 않았을까? 금전 부분이 원인가능성 적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중국에서 위장 결혼한 남편과 소송 통해 얻고자 하는 게 있었을 거다. 남편이 돈을 빼가서 집을 샀다. 천만원 가져갔다고 하니 지인이 중국에서 소송해라고 조언했다. 한국에서 소송은 실효성 없다는 판단에 중국행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추측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