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원수 31회] 박태인, 유건에 차이고도 일방적 사랑.. "내가 스며들었을지도 몰라"
[달콤한 원수 31회] 박태인, 유건에 차이고도 일방적 사랑.. "내가 스며들었을지도 몰라"
  • 승인 2017.07.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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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박태인이 일방적인 사랑을 시작했다.

24일 오전 SBS 일일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연출 이현직|극본 백영숙) 31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선호(유건 분)는 홍세나(박태인 분)를 불러낸 뒤 "여기 재희랑 자주왔다. 재희가 좋아하는 카페였다. 은혼식 금혼식 할 때 까지 행복하게 살자 약속했다. 난 지금도 저 문 열고 재희가 들어올 거 같다. 네 마음 알고 모른 체 했다. 그래야 너와 내 관계가 깨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널 위해서라면 그러면 안됐다. 세나야, 넌 나보다 훨씬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다. 예쁘고 똑똑한 여자가 나같은 사람 때문에 인생 허비하냐? 네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세나는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오빠 옆에 있게 해달라. 오빠 마음 재희로 가득찬 것 안다. 욕심 내지 않겠다. 내가 들어갈 자리 만들어주면 안되냐"라고 손을 잡았다.

하지만 최선호는 "미안하다"라고 끝내 받아주지 않았다.

홍세나는 "미안해 할 필요 없다. 오빠 말 안 들을 거다. 오빠가 안된다고 해도 내가 안된다. 오빠 없이 내가 안 될 거 같다"라며 매달렸다.

감자탕집에 식사재를 배달한 최선호는 오달님(박은혜 분)지시에 따라 물건을 올리기 위해 식당 사다리를 쓰려다 나사가 망가진 것을 알고 공구를 가지러 갔다. 그 사이 오달님이 물건을 올리려다 사다리를 밟아 넘어졌다.

정재욱은 오달님을 걱정해 달려갔다. 홍세나가 오달님에게 오자 정재욱은 "이번엔 사다리야?  멀쩡한 사다리가 왜 갑자기 망가졌는지 이상해서 묻잖아. 난 사고 났다는 얘기 듣고 달려온 거다. 창고에 왜 왔냐? 네가 여기 올 이유 없잖아. 소스 사건 투서 찜찜해도 다 넘어갔다 사람이 다쳤다. 잘못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고 따졌다.

홍세나는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뒤 창고에서 나오다 정재욱과 마주쳤다.

이때 최선호가 나타나 "너 세나한테 함부로 말하지 마라. 증거도 없이 사람 함부로 의심하지 마라"라고 홍세나 편을 들었다. 최선호는 며칠 전부터 사다리의 나사가 빠진 것을 알고 있었다.

이어 최선호가 "그 사다리 며칠 전 부터 고장나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누가 그러냐? 홍팀장 말은 믿을 수 없다"라고 우겼다.

최선호는 "내 말 못 믿냐? 너 왜이래? 왜 이렇게 변했냐? 그렇게 앞 뒤 판단이 안되냐?"라고 실망했다.

하지만 정재욱은 "과거에 갇혀서 네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내 말이 틀렸냐? 그동안 오달님한테 있던 일 홍팀장과 연관 있었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대답해봐"라고 주장했다.

홍세나는 "난 아니다. 내가 그럴 이유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때 동재(노형욱 분)이 나타나 "최선호 씨 말이 맞다. 며칠 전에 나사풀린 것 알았는데 깜빡잊고 그냥 뒀다"라고 사태를 수습했다.

홍세나는 최선호에게 "내편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좋아했다. 최선호가 "난 본 걸 말했을 뿐"이라고 하자 "정말 그게 다야? 날 위하는 마음 조금도 없었어? 아닐 걸? 오빠 미음 잘 들여다봐. 오빠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스며들었을지도 몰라. 내 눈엔 그게 보이는데 오빠만 못 보고 있다"라고 제멋대로 생각했다.

   
 

한편 오달님은 사건기록을 보며 재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오달님은 정재욱에게 "난 결백하다. 아무죄도 짓지 않았다. 헛소리로 들릴 거다"라고 말했다.

정재욱은 "헛소리로 듣지 않는다. 물어보고 싶었다. 왜 꼭 이 식당이어야 했는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오달님을 믿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사진=SBS '달콤한 원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