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공개수배…임동준 여친에게 성관계 동영상 협박까지 "영상 뿌리겠다"
김형진, 공개수배…임동준 여친에게 성관계 동영상 협박까지 "영상 뿌리겠다"
  • 승인 2017.07.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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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김형진 임동준/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형진을 공개 수배한 가운데 김형진이 친구 임동준의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뿌리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월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다뤘다.

지난 2015년 11월 21일 태국 파타야 고급 풀빌라 리조트에서 한국인 변사체가 발견됐다.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태국으로 향했던 25살 청년 고(故) 임동준이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임동준을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한 이들은 실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고 태국으로 임동준을 불러들인 고용주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외 폭력 조직의 일원으로 지명수배가 내려져있던 김형진이 주요 용의자로 거론됐다.

실제로 임동준의 친구들은 김형진 일당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임동준의 한 친구는 "김형진이 임동준의 휴대폰을 가지고 간 것 같다. 그래서 목록에서 친구들 번호도 알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에 자기랑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당신네 집도 알아낼 수 있다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한 친구는 "임동준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 여자친구한테 김형진이 반 협박으로 휴대전화에 '너랑 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있다. 그걸 뿌리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걔가 그런 동영상을 찍을 애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본인이 김형진이라고 밝히면서 국외에서 전화가 몇 번 온 적이 있는데 임동준의 컴퓨터를 찾더라. 지금까지도 왜 그 컴퓨터에 그렇게 집착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