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엄정화, 편지 빌미로 강태오 지켰다…어머니 죽음 관련 기억 떠올린 정겨운 (종합 리뷰)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엄정화, 편지 빌미로 강태오 지켰다…어머니 죽음 관련 기억 떠올린 정겨운 (종합 리뷰)
  • 승인 2017.07.24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편지를 빌미로 강태오를 지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23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l 극본 하청옥) 40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에서 유지나(엄정화 분)는 이혼하려는 박성환(전광렬 분)에게 편지를 꺼냈다.

유지나는 “이혼도장 찍기 전에 이 편지나 박현준에게 전해줘야. 그럼 당신은 이혼할 시간도 없이 끝장이야. 이 편지는 단서가 어디 숨겨있는지 분명히 적혀있어. 도장 찍는 순간 이 편지는 박현준에게 넘어가게 될 거야”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에 박성환은 “마음대로 해. 당신 그 편지 현준이에게 못줄 거야. 이혼보다 더한 걸 당해도 그거 못 줘. 그 편지 현준이 손에 넘어가면 내 모든 지분 현준이에게 넘어갈 거야. 당신 손으로 정해당을 재벌 총수로 만들어주겠다는 거야?”라고 맞섰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당황한 유지나는 “내가 사랑하고 싶었던 사람은 박현준이야. 나란 여자 함부로 예측하지 마. 끝장이라고 생각되면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라며 독기를 품었다.

이어 유지나는 “내 아들만 이 집에 남겨줘. 그럼 내 아들을 위해서라도 이 편지를 박현준에게 주겠어? 내 아들 쫓겨나면 바로 편지 넘어갈 거야”라고 말했다.

박성환은 이경수(강태오 분)를 불러 “편지를 너희 엄마에게 줬니? 네가 준 거 아니야?”라고 추궁했다. 이경수는 “제가 왜 편지를 줍니까. 결국 찾아낸 모양입니다”라고 답했고 박성환은 “잘 간수를 했어야지. 날 생각해서라도. 그 편지가 너희 엄마 손에 들어간 건 미친놈에게 권총을 쥐어주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야”라고 말했다.

성경자는 정해당에게 “가족들에게 식사 한 번 하자고 말해. 그리고 현준이한테 동네 주유소 인수할 만한 것 있나 알아보라고 해. 약속은 지켜야지”라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고나경(윤아정 분)은 “저희 친정어머니도 집이 좁다고 하소연하는데 송구스러워요”라고 껴들었다. 이에 성경자는 “애 가져. 임신했다는 말 들으면 이사시켜 드리지”라고 잔소리했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이후 성경자는 식사하러 나온 유지나를 보고 비아냥거렸다. 유지나는 “내 아들 아직 안 쫓겨났어요”라고 소리치며 성경자를 노려봤다.

정해당의 가족들은 성경자의 초대에 집을 찾았다. 백미숙(김보연 분)은 정해당을 보며 “이런 집 거실에 서있으니 재벌집 여인네 같네”라고 감탄했다.

성경자는 “덕분에 잘 퇴원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백미숙은 장아찌를 챙겨왔지만 냄새가 퍼지자 부끄러워 했다. 하지만 성경자는 “괜찮아요”라며 웃었다.

박현준(정겨운 분)은 뒤늦게 집에 들어왔고 정강식(강남길 분)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포옹했다. 정강식은 “자네가 이렇게 좋은 집에 사는지 몰랐어”라고 환하게 웃었다.

유지나는 박성환을 찾아가 편지로 다시 그를 압박했다. 하지만 박성환은 “나도 성질하나로 내 인생 여기까지 끌고 왔어. 성질부리다 내 인생 말아먹었어. 그런데 날 건드려?”라며 화를 냈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유지나가 “당신 성질 건드린 죄로 죽으면 되잖아. 정말 죽고 싶어. 그러면 내 아들 받아줄 거야?”라고 묻자 박성환은 “죽고 싶겠지. 다 잃었으니. 하지만 못 죽어. 당신 같이 세상에 미련이 덕지덕지 많은 여자는 미안하지만 죽지도 못해”라며 “더군다나 유지나가 자식을 위해 죽어? 정말 죽어서라도 자식을 지키고 싶은 건 죽은 아이 아내야. 그 탐욕스러운 눈동자 굴리지 말고 나가. 넌 나에게 끝났어”라고 말하며 그녀를 밀어냈다.

유지나는 술에 취해 집에서 난동을 피웠다. 유지나는 “여기 내 인생 망친 사람이 다 있네. 동메달 고나경, 은메달 정해당, 금메달 송경자 여사님 그랑프리 대상 박성환 회장님”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유지나는 박성환의 멱살을 잡으며 “왜 나에게 이랬어. 이러려고 사랑한다고 했어”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

‘당신은 너무합니다’ 말미 유지나는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 왔다. 입 다물면 당신의 과오는 영원히 묻히게 된다”고 말했다. 박성환은 이경수를 데리고 있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유지나는 고나경 정해당에게 “내가 미래 사주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박현준은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증거가 묻힌 장소를 조금씩 기억해 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