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 "책임질 방법 생각해뒀다" 의원직 자신사퇴하나?
김학철 충북도의원 "책임질 방법 생각해뒀다" 의원직 자신사퇴하나?
  • 승인 2017.07.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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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충북도의회 도의원이 "책임질 방법을 생각해뒀다"고 밝혔다.

22일 귀국한 김학철 의원은 23일 0시께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해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국외 연수에 오른 것을 비난하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책임질 방법을 생각해 뒀다"고 말했다.

책임질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의원직 자진 사퇴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 지역 최악의 수해를 뒤로하고 유럽으로 연수를 떠나 공분을 산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의원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도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두 의원은 23일 오전 12시5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희의 과오로 도내 수재민들에게 다시 한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어떤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일하고 짧은 생각으로, 도민들이 준 도의원의 책무를 망각하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앞으로 모든 날을 후회와 반성으로 채찍질하며 이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재민들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서는 뜨거운 눈물로 속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