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 ‘폭우피해’ 괴산군 수해복구 지원
영동군 공무원, ‘폭우피해’ 괴산군 수해복구 지원
  • 승인 2017.07.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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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공무원 40명이 21일 앞선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괴산군의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박세복 군수의 인솔로 21일 피해복구에 참여한 직원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버섯재배사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뒤엉킨 표고 목을 바로 세워 세척하는 등 피해농가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군은 장비지원에도 앞장서 빨래차 1대와 청소차 1대를 지원해 더렵혀진 옷가지를 세탁하고, 수해잔재물을 깨끗이 정리했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숙련된 드론조종사와 드론 3대를 하천과 공공시설물 피해조사 현장에 투입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수해지역 주민의 폭염 극복에 도움을 주려고 사비 200만원을 들여 선풍기 40대를 구매해 괴산군에 전달했다.

박 군수는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가 영동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군민이 대규모 피해를 보고 시름에 잠겼을 때 각 시·군에서 발벗고 나서 인력과 복구장비 등을 지원받은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다"며 "괴산군민도 이른 시일 안에 수해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기 바란다"고 했다.

군은 도내 수해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계속해서 파견할 계획이며, 오는 22일 매곡면주민자치위원회원 20명이, 27일 바르게살기운동영동군협의회원 40명이 청주시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