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쉽 8연승’ LG 두산과 공동5위, SK 최정 32호포, 삼성 구자욱 결승투런, 넥센 KIA 격파…프로야구 순위 오늘 선발투수
‘맨쉽 8연승’ LG 두산과 공동5위, SK 최정 32호포, 삼성 구자욱 결승투런, 넥센 KIA 격파…프로야구 순위 오늘 선발투수
  • 승인 2017.07.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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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7월 19일(수요일)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6연승을 질주하던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와이번스는 홈런 5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눌렀다. LG 트윈스는 최하위 kt 위즈를 제압하며 4연승을 거둬 두산과 공동 5위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연이틀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팀 완봉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는 435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0년 연속 500만 관중을 기록했다.

고척 스카이돔 : 넥센 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에 힘입어 선두 KIA 타이거즈를 4-2로 꺾었다. 3연패를 끊은 넥센은 후반기 첫승을 신고하며 46승1무41패로 두산 베어스(43승1무40패)를 밀어내고 하루만에 4위에 복귀했다. 반면 KIA는 6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58승29패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 선발 브리검은 KIA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지난달 10일 KIA전에서 7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브리검은 올해 '호랑이군단'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

넥센 서건창은 2-2로 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동원은 7회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임기영은 42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3패(7승)째를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팻딘은 6회 임기영에 이어 등판해 ⅓이닝동안 볼넷 2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고척 스카이돔

KIA  100 001 000 - 2

넥센 200 001 10X - 4

△승리투수=브리검(5승3패) △세이브=김세현(1승1패9세이브) △패전투수=임기영(7승3패) △홈런=이명기 6호(1회1점·KIA)

청주구장 : NC 다이노스 vs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는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3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3-9로 이겼다. NC는 KIA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50승(91무35패) 고지를 밟았고, 한화는 50패(36승1무)째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NC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박민우가 6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NC 선발 제프 맨쉽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 피칭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부상 공백 속에서 5월10일 마산 넥센전 이후 70일 만에 거머쥔 승리다. 한국 무대 데뷔 후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화 정근우는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2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청주구장

N C  023 013 022 - 13

한화 002 011 203 - 9

△승리투수=맨쉽(8승) △패전투수=김재영(2승4패) △홈런=모창민 10호(2회1점) 이호준 1호(2회1점·이상 NC) 김원석 3호(6회1점) 로사리오 23호(7회2점) 최진행 2호(9회2점·이상 한화)

잠실구장 ; LG 트윈스 vs kt 위즈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에 4-2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43승1무40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28승58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LG는 2회말 상대 실책과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안익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데 이어 6회말 유강남의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LG 선발 김대현은 6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LG는 7회초 kt 로하스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줬지만 이동현이 구원등판 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진해수, 신정락이 8, 9회를 나눠막아 승리했다.

kt 고영표는 5⅔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0패(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잠실구장

k t 000 000 002 - 2

L G 020 000 01X - 3

△승리투수=소사(7승6패1세이브) △세이브=김지용(4승1패3세이브) △패전투수=피어밴드(7승8패)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SK 와이번스 vs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에이스 메릴 켈리의 호투와 이재원, 정의윤, 최정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 12-8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SK는 49승1무40패(3위)를 마크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43승1무40패로 LG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홈런 군단’ SK는 이날 홈런 5개를 뿜어내며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2회 이재원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SK는 5-0으로 앞선 5회말에는 최정-정의윤의 백투백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 1점을 내준 뒤 6회말에는 이재원, 정의윤의 홈런포 등으로 5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4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째(4패)를 올리면서 다승 1위 헥터 노에시(14승), 2위 양현종(13승·이상 KIA)을 바짝 추격했다.

SK 이재원은 2회말 선제 3점포를 터뜨린 후 6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의윤도 홈런포 2개를 쏘아 올렸다. 5, 6회 연타석 대포(시즌 7, 8호)를 가동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3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홈런 부문 1위 최정은 시즌 32호 솔로 홈런을 날려 홈런왕에 더욱 다가섰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4월16일 마산 NC전부터 원정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두산 000 001 034 - 8

S K  031 125 00X - 12

△승리투수=켈리(12승4패) △패전투수=장원준(7승6패) △홈런=이재원 6호, 7호(2회3점, 6회1점) 최정 32호(5회1점) 정의윤 7호, 8호(5회1점, 6회3점·SK) 김재환 22호(8회2점·두산)

울산구장 :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는 울산구장에서 구자욱과 다린 러프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3-0꺾고 팀 완봉승을 거뒀다. 삼성은 35승3무52패(9위)로 8위 한화를 1.5게임차로 추격했고, 롯데는 42승1무45패로 7위를 유지했다.

삼성 구자욱은 6회초 결승 투런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렸고, 러프는 8회 시즌 17호 솔로포를 날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이날 선발 페트릭이 5회 옆구리 통증으로 물러났지만 계투진이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최충연이 2이닝을 막은 데 이어 장원삼, 심창민(1이닝), 장필준(1⅓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최충연은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울산구장

삼성 000 002 010 - 3

롯데 000 000 000 - 0

△승리투수=최충연(3승6패) △세이브=장필준(4승6패13세이브) △패전투수=송승준(5승2패) △홈런=구자욱 16호(6회2점) 러프 17호(8회1점·이상 삼성)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 (7월20일)

◇잠실구장 ; kt 위즈 정성곤 vs LG 트윈스 류제국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두산 베어스 함덕주 vs SK 와이번스 박종훈

◇울산구장 :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vs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청주구장 : NC 다이노스 장현식 vs 한화 이글스 배영수

◇고척 스카이돔 : KIA 타이거즈 정용운 vs 넥센 히어로즈 밴해켄

[뉴스인사이드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