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36회] 네 여배우의 거침없는 입담 폭발…김구라 이상형 장희진·최민식 볼 꼬집은 박진주·전 남친 바람 목격한 최여진·소맥 전문가 손여은 (종합 리뷰)
[‘라디오스타’ 536회] 네 여배우의 거침없는 입담 폭발…김구라 이상형 장희진·최민식 볼 꼬집은 박진주·전 남친 바람 목격한 최여진·소맥 전문가 손여은 (종합 리뷰)
  • 승인 2017.07.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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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536회]

‘라디오스타’에 로맨스가 절실한 네 여배우들이 각기 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536회는 ‘여배우는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으로 장희진, 최여진, 손여은, 박진주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스페셜 MC 전진은 “얼마 전에 나왔는데 부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형들과 재미있게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구라는 평소 호감을 표현했던 장희진의 출연을 두고 “인천 후배다. 인천의 황신혜를 잇는 미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장희진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이제 나이가 좀 들었다”며 김구라를 향해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라스에 세 번째다. 오랜만에 연락 왔는데 급작스럽게 캐스팅 한 것 같다. 바로 희진씨에게 연락해서 ‘대타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장희진이 ‘대타 예민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 [‘라디오스타’ 536회]

장희진은 김구라에게 평소 자신을 언급한 이유를 물었고 김구라는 “드라마 같은 걸 보면 악역이 주인공보다 예쁜 경우가 많다. 서지혜, 장희진씨가 그렇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이시언 오빠가 ‘라스’에 두 번 나왔다고 했다. 열심히 해도 안 될 건 안 되고 잘될 건 잘 된다며 힘 빼라고 했다. 이시언 오빠는 학교 선배이기도 하고 학교 다닐 때부터 날 못생겼다고 싫어했다”고 폭로했다. 곧바로 박진주는 “사실 애정표현을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구라는 박진주의 얼굴을 살피며 “이마도 그렇고 잔머리도 그렇고 미인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고 이에 박진주는 조합이 잘 못됐다는 거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 [‘라디오스타’ 536회]

장희진은 “짝사랑 역할을 하면서 남자친구가 없었다. 촬영할 때도 설정을 유지하느라 상대역 전화번호도 모른다. 하석진 오빠와는 50부작을 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거리를 두고 끝났다”고 짝사랑 역할의 고충을 토로했다.

장희진은 “연기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구 남친 때문이다. 사실 연애를 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의견을 많이 따르는 편이다”며 과거 일은 언급했다.

장희진은 “오래 사귀었던 일반 남자친구를 굉장히 좋아했었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톱스타다. 어떤 자리에서 마주쳤다”며 “다들 그에게 사인을 받았고 그 남자친구도 전 여자친구가 톱스타라서 케어하느라 나는 혼자 집에 갔다. 그래서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이기진 못했지만 이기고 있다”고 밝혔다.

   
▲ [‘라디오스타’ 536회]

최여진은 “드라마에서는 연애도 많이 하고 원나잇도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짝사랑만 3년 넘게 하고 끝나는 편이다. 이러다 연애고자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마를 끝내고 고백했는데 온갖 변명을 늘어놨다”며 남자배우에게 고백한 일화를 고백했다.

최여진은 “과거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 집을 찾아갔는데 하이힐이 있었다. 이불을 들치니 여자가 있었다”며 “너무 흥분해서 말도 안 나왔다. 잡히는 건 다 던지고 풀스윙으로 뺨을 때렸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더 좋아서 만났다. 1년을 더 만났는데 예민해졌다”고 연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손여은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악역이지만 워너비 캐릭터라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최여진은 “나는 ‘황금신부’ 드라마 할 때 지나가다 맞았다”고 지난 일을 언급했다.

이어 손여은은 “밥 천천히 먹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내가 밥을 천천히 먹는다. 오래 먹으면 1시간 반도 걸린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바른생활 사나이가 이상형이다. 왠지 김구라 선배 바를 것 같다”고 밝혔다.

손여은은 영화 ‘보안관’ 속 맥주 따르는 신에 관해 “영화에서 중요한 신이라고 했다. 그래서 집에 맥주 7짝을 쌓아놓고 화장실에서 연습했다. 항상 집에 가면 맥주 냄새가 났다”며 즉석에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을 선보였다.

   
▲ [‘라디오스타’ 536회]

최여진은 “과거 드라마에서 베드신이 있었는데 내가 덤비면 남자가 거부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상대 배우가 키스를 받아주면서 순간 혀가 들어왔다. 내가 너무 놀라서 밀고 머리를 때렸다”며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최여진은 “송종호 씨가 모델출신이다. 키가 190cm 가까이 된다. 송종호 씨와 키스신이 있었는데 뒤꿈치가 처음으로 들려서 떨렸다”며 인상 깊었던 키스신을 언급했다.

박진주는 “박서준과 대학교친구다. 풋풋했던 친구가 나무가 됐다. 내가 먼저 데뷔해서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며 박서준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진주는 “영화 뒤풀이에 참석했다. 최민식 선배님이 있었는데 고경표한테 선배님과 너무 사진이 찍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님이 우리 둘을 보며 결혼하라고 했다. 그날 너무 취해서 선배님 볼을 꼬집으며 ‘선배님은 그리스 로마 신화 같다. 레전드’라고 말했다. 다음날 술에 깨고 혹시나 기분 나쁘셨을까봐 떨었다”고 독특한 일화를 공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