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백운규에 “오른쪽 무릎 손상 인정 못해” 병역 회피 의혹 제기…백운규 “일상생활 못했다”
이찬열, 백운규에 “오른쪽 무릎 손상 인정 못해” 병역 회피 의혹 제기…백운규 “일상생활 못했다”
  • 승인 2017.07.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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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병역 면제를 두고 병역 회피 의혹을 제기한 야당에 반박했다.

백 후보자는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과거 병역 면제 문제를 언급하자 “신성한 병역의무를 하지 못한데 평생을 살면서 마음 속으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백 후보자는 미국 유학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무릎관절에 ‘슬내장 관절경하 수술’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1989년 7월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백 후보자의 병역 면제를 두고 ‘병역 회피’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유독 오른쪽 무릎만 손상을 당한 걸 인정 못한다. 파열 가능성이 있어서 수술을 했다. 미국이라는 사회가 가능성으로 수술하냐”며 “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무위원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무릎 때문에 군대도 안 간 사람이 테니스가 취미란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백 후보자는 “(당시 교통사고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절룩절룩 했다”며 “미국에서 수술을 그렇게 (허술하게) 할 수가 없는 나라인줄 아시지 않냐”고 반문했다.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