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연장결승포 KIA 6연승, 에반스 결승투런 두산 3연승, 롯데 이대호·손아섭 홈런 삼성격파
버나디나 연장결승포 KIA 6연승, 에반스 결승투런 두산 3연승, 롯데 이대호·손아섭 홈런 삼성격파
  • 승인 2017.07.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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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7월 18일(화요일)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버나디나의 연장 결승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후반기 첫승을 따냈다. 2위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LG 트윈스는 kt 위즈를 누르고 3연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고척 스카이돔 : KIA 타이거즈 vs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버나디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 4-3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이날 승리로 KIA는 58승째(28패)를 수확, 2위 NC와 8경기차를 유지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넥센은 45승1무41패가 돼 두산 베어스(43승1무39패)에 승률에서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KIA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는 연장 10회초 결승 솔로포중월 솔로포(시즌 16호)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올시즌 14승을 포함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다음 경기에서 한번 더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박정음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던 김윤동은 버나디나의 결승 솔로포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윤동은 시즌 4승째(3패 10세이브)를 품에 안았다.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넥센 김상수는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11세이브)다.

◆고척 스카이돔

KIA  000 100 002 1 - 4

넥센 200 000 001 0 - 3

<연장 10회>

△승리투수=김윤동(4승3패10세이브) △패전투수=김상수(4패11세이브) △홈런=이범호 11호(9회2점) 버나디나 16호(10회1점·이상 KIA) 박정음 1호(9회1점·넥센)

청주구장 : NC 다이노스 vs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는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7-4로 승리하면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NC는 49승1무35패로 2위, 한화는 36승1무49패로 8위를 유지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NC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3회초 동점 솔로포(시즌 18호), 5회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민우는 2번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테이블세터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NC 옆구리 투수 이재학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4패)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데 이어 불펜진도 줄줄이 실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윤규진은 시즌 5패째(5승)를 기록했다.

◆청주구장

N C  201 011 200 - 7

한화 030 000 010 - 4

△승리투수=이재학(4승4패) △세이브=임창민(1승1패22세이브) △패전투수=윤규진(5승5패) △홈런=스크럭스 18호(3회1점) 권희동 11호(7회2점·이상 NC)

잠실구장 ; LG 트윈스 vs kt 위즈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에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42승1무40패를 기록한 LG는 6위 자리를 지키며 5위 넥센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맞고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에 앞장섰다. 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짠물투'를 선보인 소사는 시즌 7승째(6패 1세이브)를 수확했다.

팀이 3-2로 추격당한 9회초 2사 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김지용은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지용은 시즌 3세이브째(4승 1패)를 챙겼다.

3-0으로 앞서던 LG는 9회초 2점을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신정락과 김지용이 아웃카운트 하나 씩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8패째(7승)다.

◆잠실구장

k t 000 000 002 - 2

L G 020 000 01X - 3

△승리투수=소사(7승6패1세이브) △세이브=김지용(4승1패3세이브) △패전투수=피어밴드(7승8패)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두산 베어스 vs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닉 에반스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6-4로 물리쳤다. 3연승을 거둔 두산은 5위에서 4위(43승1무39패)로 점프했다. 3위 SK(48승1무40패)는 두산에게 2경기 차로 쫓겼다.

5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을 깬 것은 두산이었다. 6회초 2루타를 친 김인태가 정진호의 땅볼과 최주환의 땅볼 때 나온 야수선택으로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6회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김성현이 좌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동점을 만든 SK는 이후 2사 3루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두산은 2-3으로 뒤지던 8회초 류지혁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닉 에반스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나왔다. SK는 9회말 정의윤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이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이용찬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2세이브째(2승 3패)를 수확했다. 전반기 막판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에반스는 결승 투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후반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 김강률은 시즌 3승째(2패)를 올렸다.

3-2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SK 박정배는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2승 3세이브)를 떠안았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두산 000 001 131 - 6

S K  000 000 301 - 4

△승리투수=김강률(3승2패)△세이브=이용찬(2승3패12세이브) △패전투수=박정배(2승3패3세이브) △홈런=에반스 17호(8회2점·두산) 정의윤 6호(9회1점·두산)

울산구장 : 롯데 자이언츠 vs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구장에서 이대호와 손아섭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물리쳤다. 롯데는 42승1무4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근접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9위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34승3무 52패가 됐다.

6회초 2점을 내주며 1-2로 뒤졌던 롯데는 6회말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시즌 18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무사 1, 3루에서 나온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롯데는 문규현의 도루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10호)를 그려내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8, 9회 마운드에 오른 조정훈과 손승락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손승락은 시즌 16세이브째(1승 1패)를 챙겼다.

◆울산구장

삼성 000 002 000 - 2

롯데 000 011 30X - 5

△승리투수=레일리(7승7패) △세이브=손승락(1승1패16세이브) △패전투수=김대우(2승5패) △홈런=이대호 18호(6회1점) 손아섭 10호(7회2점·이상 롯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 (7월19일)

◇잠실구장 ; kt 위즈 고영표 vs LG 트윈스 김대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두산 베어스 장원준 vs SK 와이번스 켈리

◇울산구장 : 삼성 라이온즈 페트릭 vs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청주구장 : NC 다이노스 맨쉽 vs 한화 이글스 김재영

◇고척 스카이돔 : KIA 타이거즈 임기영 vs 넥센 히어로즈 브리검

[뉴스인사이드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