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 60회] 박시은, 한수연 계략 파악하며 상황 역전…장승조, 이정용 정체 의심 (종합 리뷰)
[‘훈장 오순남’ 60회] 박시은, 한수연 계략 파악하며 상황 역전…장승조, 이정용 정체 의심 (종합 리뷰)
  • 승인 2017.07.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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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장 오순남’ 60회]

‘훈장 오순남’ 박시은이 한수연의 계략을 파악하며 상황이 역전됐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 김용민 l 극본 최연결) 60회에서 차유민(장승조 분)은 오순남(박시은 분)과 함께 있는 최복희(성병숙 분)를 찾아와 막무가내로 데려가려 했다.

최복희가 돌아간 후 오순남은 강두물(구본승 분)에게 “저렇게 자꾸 오락가락하는 거 단순히 기억을 잃어서 그런 것 같지 않은데 걱정이네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후 오순남은 소명자(신이 분)와 아이템 기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중 소명자는 “황세희, 회장님 친딸 아니야. 사고로 친자식 다 잃고 입양한 아이래”라고 밝혔다.

다음날 오순남은 황세희와 기획 아이템을 두고 부딪쳤다. 용선주(김혜선 분) 회장은 “황실장 말이 맞네요. 이정도 금액이면 굳이 그 상품을 진행할 필요 없어요”라며 기획을 접기로 했다.

그러나 강두물은 오순남에게 “얼마가 돼도 그 돈 줄 필요 없습니다. 특허청 다녀왔는데 특허 출원 전입니다. 그쪽보다 먼저 특허 준비해야 돼요”라고 알렸다. 황세희는 이를 우연히 듣고 선배에게 전화해 일을 빨리 처리하라고 독촉했다.

   
▲ [‘훈장 오순남’ 60회]

차유민은 과거 지인으로부터 아버지의 노트를 받았고 박비서(이정용 분)의 사진을 발견했다.

오순남은 기획 아이템의 특허 출원을 위해 서류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황세희는 오순남이 서류를 보내지 못하게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멈췄다. 황세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강두물의 도움으로 특허 접수는 무사히 완료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오순남은 곧바로 회장실로 들어가 이를 알렸다. 오순남은 황봉철(김명수 분)과 용선주(김혜선 분)에게 “돈보다 상품 출시를 막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우리 쪽 내부에서 정보를 줬을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시간 차유민은 박비서의 이력을 살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94년. 경찰이던 박비서가 갑자기 어떻게 황룡에 들어갔지”라며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 [‘훈장 오순남’ 60회]

황세희가 일을 꾸몄다고 확신한 용선주는 곧바로 황세희를 불러 “넌 도대체 뭐하는 애야? 내 얼굴에 먹칠을 해. 황룡에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이런 짓을 해”라며 불 같이 화냈다.

황세희가 “오순남 말만 믿고 어떻게 이래요. 특허 등록했으면 되잖아요”라며 결백을 주장하자 용선주는 비서실에 연락해 “그쪽 둘째 아들하고 뵙자고 전해”라고 말했다. 용선주는 “어디 보자고. 네 짓이라는 게 밝혀지면 퇴사로 끝나지 않을 거다. 지분도 압수야. 황룡하고 끝이라고”라며 소리쳤다. 용선주가 단호하게 나오자 황세희는 무릎을 꿇고 “잘못했어요. 엄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차유민은 황세희에게 “이제 어쩔 겁니까. 회장님까지 완전히 돌아선 것 같은데. 더 무슨 한심한 계략을 짤 겁니까? 도대체 당신 하는 게 뭡니까. 가서 사장님한테 살려달라고 매달려요”라며 더욱 화를 냈다.

황봉철은 황세희를 불러 “언제까지 멍청한 수만 쓰고 있을 거냐”라고 말했고 황세희는 “도와주세요. 오순남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얼굴 좀 안 보게 내쳐주세요”라며 애원했다.

   
▲ [‘훈장 오순남’ 60회]

차유민은 황세희를 찾아가 “당신 이런 모습 보면 참 좋아하시겠어”라며 비아냥거렸다. 차유민은 “네가 등에 업은 그 사람 아버지와 내 최대 원수일 수 있어. 황봉철 믿고 까불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훈장 오순남’ 60회 말미 황봉철은 오순남을 불러 “내가 오순남을 들이는 건 차유민을 내치는 공동 목표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왜 저희 세희 입장을 난처하게 만드는지 모르겠군요”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오순남은 “일을 만드는 건 따님입니다. 황사장님은 차고문을 왜 그렇게 미워하는지 모르겠군요”라며 “그 사람과 사장님 사이에 불편한 일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를 테면 장부 같은 거 말이죠. 그 장부 뭔지 여쭤 봐도 될까요?”라고 밝히며 맞섰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사진= MBC ‘훈장 오순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