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p 하락 74.6%…인사논란-제보조작-신고리5·6호기 후폭풍(리얼미터)
2017.07.18
   
▲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2주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4.6%(부정평가 18.6%)로 집계됐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사진 = 뉴시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 74.6%(▼2.0%p), 부정 18.6%(▲2.6%p)
인사-제조조작 논란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여론 높아진 탓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2주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4.6%(부정평가 18.6%)로 집계됐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인사 논란과 ‘제보 조작’ 관련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립이 장기화하고 또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일시중단에 따른 반대 여론 상승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CBS 의뢰로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성인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7월 2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1주일 전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74.6%(매우 잘함 50.9%, 잘하는 편 23.7%)로 한미·G20 정상외교를 통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18.6%(매우 잘못함 7.7%, 잘못하는 편 10.9%)로 1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6.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0.6%p에서 4.6%p 좁혀진 56.0%p로 여전히 긍정평가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76.6%(매우 잘함 54.2%, 잘하는 편 22.4%), 부정평가는 16.0%(매우 잘못함 7.4%, 잘못하는 편 8.6%), ‘모름/무응답’은 7.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일(77.4%) 이후 14일(73.5%)까지 조사일 기준 8일 동안 완만하게 하락했고, 지난주 주간집계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중반까지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등 내각 및 청와대 일부의 인사 논란이 지속되고, 국민의당의 19대 대선 ‘제보 조작’ 사건에 대응한 야3당의 ‘문준용 씨 취업특혜 특검’ 협공이 이어지짐에 따라, 추경안 처리 또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대통령의 정국타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씩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일시중단’을 매개로 한 일부 언론과 이해관계자들의 완강한 ‘탈원전’ 반대 주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취소’ 논란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사가 처음 실시된 5월 셋째주의 취임 2주차부터 지난주 취임 10주차까지 9주 연속으로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크게 높거나 최소 50% 선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4.6%(▼2.0%p), 부정 18.6%(▲2.6%p) / 자료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열의 일간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文 대통령이 G20 다자외교를 마치고 귀국했던 10일(월)에는 야3당의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특검·국정조사 요구 공세가 이어지며 1주일 전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75.4%로 시작해,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 연기 보도가 있었던 11일(화)에는 75.5%로 횡보했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취소’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이어졌던 12일(수)에는 74.5%로 하락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민의당에 대한 유감 표명과 ‘송영무 임명, 조대엽 사퇴’ 소식이 전해졌던 13일(목)에도 73.6%로 내린 데 이어, ‘신고리 5·6호기 원전 일시중단 결정’과 ‘북한 인구조사 지원 검토’ 보도가 확산되었던 14일(금)에도 73.5%로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며, 최종 주간집계는 2.0%p 내린 74.6%로 마감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7.6%p, 68.1%→60.5%, 부정평가 28.3%), 광주·전라(▼6.0%p, 89.6%→83.6%, 부정평가 11.0%), 부산·경남·울산(▼5.4%p, 75.5%→70.1%, 부정평가 21.4%), 연령별로는 20대(▼3.7%p, 84.5%→80.8%, 부정평가 13.0%), 60대 이상(▼3.1%p, 59.6%→56.5%, 부정평가 29.7%), 50대(▼1.7%p, 71.1%→69.4%, 부정평가 24.1%), 30대(▼1.0%p, 88.6%→87.6%, 부정평가 9.9%),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10.2%p, 73.0%→62.8%, 부정평가 27.3%), 바른정당 지지층(▼7.5%p, 62.0%→54.5%, 부정평가 35.2%), 자유한국당 지지층(▼5.0%p, 27.6%→22.6%, 부정평가 2.3%), 민주당 지지층(▼1.3%p, 97.8%→96.5%, 부정평가 2.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8%p, 91.9%→89.1%, 부정평가 7.3%)과 중도층(▼2.6%p, 79.3%→76.7%, 부정평가 17.4%)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7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64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5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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