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태룡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두번째 경기만의 홈런포다. 쾌조의 스타트이자 부활의 신호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대표팀 유니폼까지 반납하며 올 시즌 부활을 준비한 이승엽의 홈런포가 시즌 두번째 게임만에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말 상대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금요일 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혹시 올해도'란 불안감을 안겼던 이승엽은 이날 홈런포를 터뜨림으로서 주변의 의혹의 눈초리를 단숨에 날리며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경기에서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승여브이 홈런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3 대 5로 역전패해 시즌 개막하자마자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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