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지코가 '텔레비전'을 통해 전하는 음악(종합)
'컴백' 지코가 '텔레비전'을 통해 전하는 음악(종합)
  • 승인 2017.07.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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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가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의 음악 생각을 전한다.

12일 서울 홍대 CGV 지코관에서 지코의 새 솔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블락비 지코의 신곡 발표는 지난 4월 발매한 'SHE'S A BABY' 후 3개월 만이며 미니앨범으로는 지난 2015년 12월 발매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갤러리'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번 앨범 역시 지코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했다. 미니앨범은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투 타이틀 곡인'ANTI' 와 'ARTIST'를 비롯하여 작년 11월 발매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버뮤다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지난 4월에 선보인 싱글앨범 '쉬서베이비(SHE'S A BABY)' 등을 수록했다.

지코는 앨범 이름을 '텔리비전'으로 한 것에 대해 "텔레비전이라는 매체 자체가 방영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냐. 저를 텔리비전을 통해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제 음악을 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TV 안밖의 모습 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코는 수록고인 '천재'를 언급하며 "노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천재라는 말과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라고 했다.

지코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조금있는 재능가지고 그것을 많이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제 최선인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천재'라는 곡은 좋은 표현과 좋은 수식어 뒤에 가려져 있는 것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코는 이번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에 대해 "곡을 만들 때 신경쓰는 것은 편곡이다. 제가 퓨처 기반의 음악에 영감을 받았다. 이번 곡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표현하고 싶었다. 구성이 변화하는 것을 들어보시면 재미를 배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뜸했다.

지코는 타이틀곡 '아티스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지쳐있는 것 같다. 그런 분들을 위한 곡"이라고 말했다.

지코는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재 상황이 힘들어) 넋두리는 많이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좋은 메시지와 흥을 돋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기분 좋은 상태만 쓰고 싶었다. 제가 기분이 좋을 때만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지코는 또 다른 타이틀곡 '안티'에 대해 "제 스스로 지코의 극성 안티팬으로 설정을 해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다. 경험 아닌 픽션"이라면서 "하고 싶었던 주제였다. 제가 어떤 남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보다 제 자신이 굉장히 무차별적인 악담을 쏟아내면 어떤 내용을 쓸 수 있을까 재미있는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지코는 "의외로 술술 잘 나오더라. 내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코의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멤버 유권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그는 "안무가 나오고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나오자마자 유권이와 함께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을 다 맞춰줬다.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코는 "블락비는 지코로서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가져다 주는 팀"이라면서 "각자에게 버팀목이 되는 존재다.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올해는 여러방면에서 노래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거다. 준비되어 있는 노래도 많고, 앞으로 음악적으로 지코라는 사람이 무언가에 대해서 끊음없이 연구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지코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텔레비전'은 12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