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굉음,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연계 국민 마음 '뒤숭숭'
서울굉음,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연계 국민 마음 '뒤숭숭'
  • 승인 2009.04.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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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태룡 기자] 북한이 인공위성 로켓발사를 공식 천명한 가운데 서울에서 지난 1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전주굉음에 버금가는 서울굉음 소식이 인터넷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굉음은 서울 북가좌동에서 일어난 '꽝'하는 큰 굉음이 그 진원지. 서울 북가좌동 일대 주민들은 지난 2일 새벽 2시경, 천둥소리와 지진소리를 방불케하는 굉음이 약 1초간 ‘꽝’하고 동네를 울렸다는 진술을 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설'등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서울 굉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글들에 댓글 등을 달며 설왕설래 하고 있다.

북가좌동에서 일어난 소위 서울굉음은 지난 1일 전주에서 일어나 전주굉음과는 사뭇 다르다. 당시 전주에서 일어난 굉음은 주변에 비행기 기지가 있고 이로 인해 일명 '소닉붐'이라 일컬어지는 음속폭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속폭음이란 비행기가 저공비행시 마하등 초고속으로 또는 일반 속도에서 고속으로 전환할 때 발생해 지상에 전달되는 음으로 유리창을 흔들만한 충격과 폭탄이 터지는듯한 굉음이 특징이다.

전주에서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굉음과 더불어 비행기의 제트엔진 소리가 같이 들렸음을 증언하고 있어 이 증언들을 토대로 사람들은 이번 전주굉음의 정체를 소닉붐(음속폭음)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서울굉음의 진원지인 북가좌동은 예비군 훈련장조차 없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바로 옆에 있는 중심가다. 그래서 사람들은 '꽝'하는 굉음의 원인을 주변 가재울 뉴타운 지역에서 진행중인 뉴타운 재개발 공사와 관련하여 철거중이던 건물이 무너지거나 혹은 공사 현장의 무거운 자재가 떨어지면서 난 소리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전용이 가능한 인공위성 로켓발사 예정 소식에 정국이 뒤숭숭한 상태에서 전해진 서울굉음 소식은 혹시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로 전쟁이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국민의 마음속을 뒤숭숭하게 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인공위성 로켓 발사 소식에 정부와 관련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북한은 4일부터 8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이미 통보했다. 정부 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부처는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

북한의 미사일 추정 인공위성 로켓발사와 관련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급박하다. 일본은 자위대를 중심으로 준 전시상태에 버금가는 비상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얼마전 공식 발표를 통해 미사일 요격불가론을 선포한 미국도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발사 장소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4일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곧 인공위성르 발사할 것"이란 보도를 내 보낸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 주변 3곳에 관측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포착돼 로켓발사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중앙통신은 4일 오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통보'를 인용,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위성은 곧 발사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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