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전자랜드, '이전투구' 감정싸움 5차전?
KCC-전자랜드, '이전투구' 감정싸움 5차전?
  • 승인 2009.04.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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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재 감독 ⓒ KBS

[SSTV|김지원 기자]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KCC 두 팀간의 감정싸움이 '이전투구'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싸움의 시작은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1차전(KCC 109-81승)때 종료 직전 KCC의 정의한이 던진 레이업 슛에서 비롯되었다.

농구판에서 승패가 확정된 뒤 작전타임을 요청하거나 득점을 시도하는 것은 상대방을 자극하는 '매너 없는 행위'로 인식된다. KCC 정의한의 레이업은 마치 상대를 조롱하는듯 인식되면서 두 팀간 감정싸움의 도화선이 되었다.

경기가 종료 휘슬후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이 KCC 벤치로 달려들어 몸싸움이 발생했다. 포웰이 KCC의 최성근을 밀치자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두 팀 선수들간 '패싸움' 일보직전까지 상황이 험악해졌다. 두 팀의 코치들도 언성을 높여 맞서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허재 KCC 감독은 3일 4차전을 앞두고 "1차전이 끝난 뒤 전자랜드의 박종천 코치가 김광(KCC) 코치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애들을 가르쳤기에 그런 행동을 하느냐.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의 다리를 분질러 놓겠다.'고 했다고 하더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전자랜드의 박종천 코치는 "김 코치와 통화한 일이 없다. 오히려 어제(2일) 새벽 김 코치에게 지저분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내가 많이 참고 있는 중이다“라고 맞섰다.

또 팬을 상대로 욕설을 내뱉었다고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 서장훈(전자랜드)은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게시판에 일부 팬들이 올린 글로 인해 어떻게 마녀사냥 식의 여론이 조성될 수 있느냐. 오히려 내가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서장훈은 추승균과의 신경전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KCC 하승진은 22점 11리바운드를, 추승균은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자랜드를 94대 85로 꺾었다. 두 팀은 5일 전주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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