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서민정, 랩부터 애교까지 ‘돌아온 꽈당민정’…SUV 유세윤·뮤지·신동 숨길 수 없는 예능끼 (종합)
[‘오빠생각’] 서민정, 랩부터 애교까지 ‘돌아온 꽈당민정’…SUV 유세윤·뮤지·신동 숨길 수 없는 예능끼 (종합)
  • 승인 2017.07.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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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생각’]

‘오빠생각’에 ‘메리맨’ SUV와 서민정이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8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빠생각’에는 서민정은 “신기하다 10년 만에 나와서 너무 떨린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세윤, 뮤지, 슈퍼주니어 신동으로 구성된 SUV는 “컬투와 같이 하는 라디오에서 청취자가 SUV로 활동하자고 해서 그룹명을 정했다”고 팀명을 밝혔다. 신동은 SUV를 타고 다니느냐는 물음에 “세단 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이상민이 빚을 갚기 시작한 건 내 덕이 크다. ‘음악의 신’으로 떴는데 그 프로그램이 나에게 들어왔었다”고 폭로했다. 뮤지는 “시나리오를 봤는데 대작이었다. 부담스러워서 이상민을 추천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승승장구했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아는 욕을 묻는 말에 탁재훈에게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저 여자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라고 울컥해 폭소를 자아냈다.

   
▲ [‘오빠생각’]

이어 서민정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에 관해 “10년이 지나서 방송에 나오기 어색했다. 방송을 보는데 이상민씨가 세상이 일을 줄 때 감사히 일하라고 한 말이 떠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민정은 ‘복면가왕’ 출연에 관해 “제일 감동적인 건 ‘이분은 바로 서민정입니다’라고 말할 때였다. 외국에 살면 내 이름을 말할 일이 없다. 불러주지도 않는다. 방송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지금도 꿈 같다”며 회상했다.

이상민은 “서민정의 엄청난 팬의 영상이 있다”며 과거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보낸 영상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서민정은 “저 영상을 알고 있다. 해외 생활할 때 힘들 때마다 본다. 외국에서 인종차별 당할 때마다 그 영상을 보며 힘을 낸다”고 고백했다.

서민정은 “정말 고맙다. 영상보고 힘이 많이 됐다. 이제 내가 팬이다. 지켜보겠다”고 영상메시지에 화답했다.

   
▲ [‘오빠생각’]

뮤지는 UV의 탄생 비화에 관해 “유세윤씨가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내 작업실에 찾아왔다. 내 음악을 듣고 랩을 얹고 싶다고 했다. 그게 ‘쿨하지 못해 미안해’ 1절 랩이다”고 밝혔다.

뮤지는 SUV(뮤지, 유세윤, 신동)의 ‘메리 맨’에 관해 “결혼하면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신동이 묻고 우리가 답하는 형식의 곡이다”고 소개했다. 신동은 “나는 결혼 안했는데 결혼 한 줄 아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는 실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 유세윤, 뮤지는 즉석에서 SUV의 ‘메리 맨’ 무대를 공개했다.

무대를 마친 후 뮤지는 “이혼이 상처로 남는 게 웃긴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이혼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행복이다”고 거들었다.

서민정은 “과거 꿈은 아나운서였다. 아나운서 준비 도중 대타로 ‘섹션TV’ 리포터를 시작했다. 당시 김용만 선배님이 느낌이 좋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계속 나오게 됐다”며 데뷔 계기를 밝혔다.

   
▲ [‘오빠생각’]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계기에 관해 “과거 ‘사랑과 야망’ 드라마를 위해 예능을 그만뒀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미국에 가는 내용으로 도중에 하차했다. 이후 인연이 있던 김병욱 PD님께 인사드리면서 시트콤을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내 역이 없느냐고 물었는데 당시 거절당했다. 나중에 작가님한테 연락 와서 우정출연 제안을 받았다. 그렇게 시작해서 끝까지 했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사랑과 야망’ 끝나고 소개팅도 하고 선도 봤다. 매번 남자들이 날 싫어했다. 통장잔고를 묻거나 다른 연예인을 연결해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우연히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나를 굉장히 좋아해줘서 처음에는 의심했다. 왜 좋은지 물었더니 착해서 좋다고 했다. 평생 예쁠 자신은 없었지만 착한 건 노력하면 평생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나고 광고 걸려있는 건만 10개가 넘었다. 처음으로 주목받아서 더 하고 싶었다. 이걸 버리고 떠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원래 떠나야 했는데 한 번 잘된 거라고 생각했더니 떠날 수 있었다”고 미국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세윤은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눈물을 흘렸던 장면을 회상하며 “웃기려고 그랬다”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뮤지는 “옹달샘 세 명 고생도 많이 해서 모이면 눈물이 많다. 저 방송하고 나에게 ‘큰일 났다’라고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

‘오빠생각’ 말미 서민정은 먹방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고, SUV는 ‘메리맨’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오빠생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