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536회] ‘진짜 사나이 특집’ 박명수, 군대에서 비로소 터지는 웃음 폭탄 (종합 리뷰)
[‘무한도전’ 536회] ‘진짜 사나이 특집’ 박명수, 군대에서 비로소 터지는 웃음 폭탄 (종합 리뷰)
  • 승인 2017.07.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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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536회]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분대장으로 고군분투하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36회는 ‘진짜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입소 후 생활관으로 이동했다.

박명수는 “어떤 게 전투복이에요?”라며 불곰 교관에게 물어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흑곰 교관은 10분을 주며 멤버들에게 전투복과 속옷을 갈아입으라고 지시했다.

모두가 헤매는 사이 양세형은 재빨리 전투복을 입었고 10분의 시간이 지났다. 흑곰 교관은 미흡한 훈련병들의 복장상태를 보며 3분의 시간을 더 줬다. 양세형은 재빨리 형들의 복장 착용을 도왔다.

이어 양세형은 몰래 홍삼과 약을 먹다 유재석에게 적발됐다. 인터뷰에서 양세형은 “홍삼과 비타민 등이 있다. 계속 형들을 챙겨야 할 것 같아서 힘내려고 먹었다”고 고백했다.

전투복을 입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입소식을 준비했다. 238명 훈련병 박명수는 멤버들을 대표해 입소식 신고를 맡았다. 박명수는 기본적인 구령은 물론 간단한 제식도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배정남은 웃음을 참지 못해 교관의 기합을 받았다.

   
▲ [‘무한도전’ 536회]

박명수는 계속된 실수에 “자신이 없다”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조교의 시범을 다시 봤지만 “이해는 됐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여전히 불안해했다.

입소식을 마친 멤버들은 연병장으로 이동해 제식훈련에 참여했다. 박명수는 어린 훈련병들 앞에서 “이 나라를 위하여 이 한 목숨 바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하는 “사실 ‘무한도전’ 바캉스 특집인줄 알고 왔는데 여러분 앞에 있다. 미안해졌다. 미안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식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활동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일일 체력단련을 위해 집합했다. 연병장에 모인 멤버들은 조교의 구령에 따라 국군 도수 체조를 했다.

   
▲ [‘무한도전’ 536회]

훈련병들은 뜀걸음을 위해 내의를 남기고 활동복을 벗었고 박명수는 내의가 없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결국 상의를 벗고 맨몸으로 뛰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낙오 없이 끝까지 뛰었지만 곧바로 서킷 트레이닝을 진행해 좌절했다. 정준하는 힘겨운 와중에도 힘을 냈고 인터뷰에서 “군 면제라서 군대이야기하면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마음을 다졌다”고 고백했다.

교육이 끝난 후 흑곰 교관은 교육 우수자 정준하에게 전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교관은 “매우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해서 전화 포상 3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교관은 점호를 위해 박명수를 따로 불러 교육을 실시했다.

유재석은 교관에게 고분고분한 박명수를 보며 “PD로 조교가 와야겠다. 말을 너무 잘 듣는다”고 감탄했다.

   
▲ [‘무한도전’ 536회]

그 시간 전화 기회를 얻은 정준하는 수신자 부담 전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정준하는 “보이스피싱 때문에 모르는 번호 받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둬서 그런지 전화를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수차례 시도 후 정준하의 아내는 전화를 받았고 정준하는 “바캉스인줄 알았는데 군대 들어왔어. 오늘 훈련받고 성적 좋아서 나만 통화할 수 있게 됐어. 기쁜 일이야”라고 알렸다. 정준하는 시간이 부족해 아들에게는 “아빠 군대 왔어. 안녕 사랑해”라고 짧게 인사했다. 교관에게 점호 교육을 받고 온 박명수는 “어려운데 왜 나를 시켜서”라며 하소연했다.

군가교육 이후 멤버들은 박스를 받아 집에 보낼 짐을 쌌다. 박명수는 자신이 입고 온 옷을 찾지 못하고 허둥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짐을 챙긴 멤버들은 가족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했다.

박명수는 교관의 지시에 편지를 읽었다. 박명수는 “사랑하는 수민, 민서. 처음에 바캉스 간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군대에 왔다. 오자마자 훈련을 받았는데 정말 힘들다. 힘들수록 가족이 생각난다. 여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 [‘무한도전’ 536회]

유재석은 “사랑하는 경은에게. 경은아 지금 여긴 훈련소야. 어렵고 힘들어도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라며 아내 나경은에게 편지를 썼다.

배정남은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배정남은 “하늘에 계신 할머니 거기서 잘 계시죠. 요즘 들어 보고 싶다. 훌륭하진 않아도 바르게 자랐다. 요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한이다”라고 고백했다.

인터뷰에서 배정남은 “어려서부터 할머니 밑에 자랐다. 서울에 올라오고 할머니가 위독해졌다. 일주일 뒤에 훈련소를 가야됐다. 급히 할머니를 보고 훈련소로 가는 길에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무한도전’ 536회 ‘진짜 사나이 특집’ 말미 점호시간이 왔고 박명수는 시작부터 버벅돼 교관을 화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총원 6명 현재원 6명’을 계속해서 ‘총 6명 형 6명’이라고 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아 캔 두’를 ‘예스 아이 캔’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해 기합을 받았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