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 표창원의원 설욕 만회, 시계에 담긴 미세한 증거 찾아 '범인 맞추기 성공'
'크라임씬3' 표창원의원 설욕 만회, 시계에 담긴 미세한 증거 찾아 '범인 맞추기 성공'
  • 승인 2017.07.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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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이 미세한 증거를 놓치지 않고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3'의 호텔 살인사건 편에서 표창원 의원이 작은 증거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탐정으로 출연, 지난 시즌의 설욕을 잊기 위해 심기일전했다. 그는 "지난 크라임씬 시즌2에서 범인을 못 맞혔습니다. 실패했죠"라며 "명예회복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웃어보였다.

표창원은 탐정으로 등장한 뒤 "질문은 제가 드립니다"라는 말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 사건 현장으로 다 같이 향한 뒤 용의자들의 신상을 훑어봤다.

표창원은 사건 전부터 피해자가 총상으로 사망한 점, 사업가 장사업이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그를 강력한 용의자로 봤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용의자는 박청소로 몰리는 듯 했다. 피의자 장성규로부터 딸을 유기당했다는 점, 그리고 딸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 박청소의 침대 밑에 있었던 점 등이 유력했다.

김건반은 박청소가 청소를 하다가 장사업의 방에서 총을 발견, 유괴범을 찾아가 딸이 있는 곳을 추궁하며 총을 쏘고, 핏수건을 보고 딸이 죽었다고 판단해 살해했을 거라 추측했다.

김지훈과 정텐더, 홍이돌, 장사업이 박청소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표창원과 박청소는 장사업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표창원이 마지막에 발견한 증거는 시계였다. 장사업은 자신과 같은 시계를 갖고 있는 남동생을 찾아 한국으로 왔다. 그리고 그 시계를 갖고 있는 장성규를 동생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장성규는 친동생이 아니었고 친동생은 이미 장성규에 의해 살해된 직후였다. 이때 장성규는 지각하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 시계를 10분 일찍 맞춰뒀는데 친동생은 시간을 잘 지켰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10분 빨리 멈춘 시계는 범행 당시를 가리키는게 된다. 그리고 시계의 한 부분에는 핏자국도 묻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장성규가 죽은 시점을 가리키는 증거가 된다.

표창원은 이를 발견해냈고 범인을 정확히 맞추며 지난 시즌의 설욕을 만회했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JTBC '크라임씬 시즌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