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엄용수 "이주일 대타로 나왔다 대박, '홍도' 변사 대타 김학래도 이제 연락 올 것"
'아침마당' 엄용수 "이주일 대타로 나왔다 대박, '홍도' 변사 대타 김학래도 이제 연락 올 것"
  • 승인 2017.06.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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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용수 김학래 아침마당

'아침마당' 엄용수가 김학래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엄용수가 출연에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엄용수는 지난 방송에서 송해와 동반 출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선생님 수행해서 마땅히 나와야 하는데 세상 살다 보면 별 일 다있다. 그날은 결례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주일 구봉서 선생님이 최고의 코미디언인데 주전 선수가 안나와서 대타로 나왔다가 대박 났다. 평생 스타로 감히 이루지 못할 위업 이뤘다. 김학래가 나 대신 '홍도야 우지마라' 변사가 됐다. 이제 연락이 올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 역시 "지금 나이에 뭘하냐? 일찍 펑크 내던지"라며 "작가가 사색이 됐다. 나니까 할 수 있었다"라고 받아쳤다.

엄용수는 "인생의 고비 위기 때마다 김학래가 나타나 구원투수를 해줬다. 김학래 아니면 해결이 안 된다. 코미디언 되고 개그맨 된 것도 김학래 공로가 99%다. 제가 개그맨 되려고 방송국에 원서 냈을 때 나는 초년병이고 김학래는 대학가에서 웃기는 재주가 있어서 방송국에서 스카우트했다. 특채가 됐다. 원고심사를 김학래가 했다. 같은 학교 학생이 원고를 냈다. 우리 학교니까 무조건 우수작으로 뽑아줘 개그맨이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김학래는 "제가 조금 코멘트를 해줬다. 이력에 이상한 게 있어서 빼라고 했다. 정치적인 걸로 문제될 수 있다고 했다. 코미디와 관계 없어서. 얄미워서 찢어서 버렸으면 없는 사람이다"라고 웃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