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증거 조작부터 동하 뺑소니 사고까지…롤러코스터 전개
[TV뭐봤어?]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증거 조작부터 동하 뺑소니 사고까지…롤러코스터 전개
  • 승인 2017.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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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뭐봤어?]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증거 조작부터 동하 뺑소니 사고까지…롤러코스터 전개

‘수상한파트너’가 아찔한 롤러코스터 전개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극본 권기영)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과 봉은희(남지현 분)를 든든하게 지원하던 방계장(장혁진 분)이 연쇄살인범 정현수(동하 분)가 휘두른 칼에 사경을 헤매는 가운데 로펌 사람들이 현수를 잡기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지욱에게 방계장을 칼로 찌른 것도, 그동안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자신이라고 폭탄 선언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지욱은 놀라지 않았다. 현수는 “소중한 누군가가 다치는 기분 이제 알잖아요. 날 좀 이해해줘. 날 좀 내버려둬. 그만 방해해. 그럼 나도 당신들을 내버려둘게. 당신들, 안 건드릴게”라면서 자신이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정당화했다.

 

현수가 살인까지 저지르며 복수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그가 죽인 사람들이 현수의 동생 혹은 여자친구로 보이는 한 소녀와 연관 있다는 것만 추정할 수 있다. 그 소녀를 떠올리며 눈물을 머금는 현수의 모습은 과거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지욱은 현수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었다. 두 사람은 쌍방폭행으로 경찰서에 붙잡혔다. 현수가 유치장에 있는 사이 지은혁(최태준 분)과 봉희가 현수의 집에 들어가 어떤 증거든 찾으려고 했다. 지욱은 어떤 물증도 나오지 않으면 현수의 지문이 묻은 칼이라도 조작하라고 부탁했다. 

 

지욱은 그만큼 큰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이건 더는 뭘 할 수 없을 때 쓸 마지막 카드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욱의 계획은 봉희까지 알게 됐다. 모두가 현수를 붙잡고 싶어했지만 치밀한 살인마 현수를 법적으로 옭아맬 방법이 없었다.

 

치밀한 성격인 현수는 집에 돌아온 후 미세하게 흐트러진 물건들을 보며 지욱의 계획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다행히 증거를 조작해서라도 정의를 구현하고 싶었던 지욱은 생각을 바꿨다. 아들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했던 장무영(김홍파 분), 그리고 살인으로 심판을 하는 현수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기로 했다. 조작된 증거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지욱은 정공법을 택했다. 현수를 잡아넣을 뾰족한 수가 없는 가운데 반전이 또 펼쳐졌다. 

 

누군가 조작된 증거를 현수의 집에 갖다 놨고, 검사인 차유정(나라 분)에게 익명으로 제보를 했다. 누가 증거 조작을 실행에 옮겼는지 알 수 없었다.   

 

현수의 지문이 묻은 거짓 증거를 찾은 유정은 현수를 체포하려고 했다. 현수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또 벌어졌다. 현수가 주시하고 있는 복수의 대상자로 보이는 한 남자가 현수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도망쳤다. 현수는 이 사고로 쓰러졌고, 지욱과 유정이 놀라는 모습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현수의 생사 여부는 불투명했다.

 

지난 방송에서 방계장이 목숨을 잃는 듯 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던 ‘수상한 파트너’는 또 다시 흥미로운 충격을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현수의 교통사고가 로펌 사람들에게 앞으로 어떤 여파를 안길지, 그리고 현수를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까지 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쫄깃한 전개는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는 수도권 기준 25회가 10.8%, 26회가 11.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수상한 파트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