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이창욱, 계모 박해미 앞 "결혼 혼주석에 고모 앉힐 것"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이창욱, 계모 박해미 앞 "결혼 혼주석에 고모 앉힐 것"
  • 승인 2017.06.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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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이 대놓고 자신의 결혼식에 박해미를 앉힐 생각 없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고영탁 연출/염일호, 이해정 극본) 16회에서 진도현(이창욱)과 계모 허성희(박해미)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현은 결혼식 갔다 돌아오는 계모 허성희를 보며 상처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진도현은 가족들이 다 있는 앞에서 "나랑 보라(남보라) 결혼식에도 혼주석에 용인고모 앉힐 것"이라고 선언했다.

진보라는 "오빠 하지 말라"며 다그쳤고 진대갑(고인범) 역시 "여자나 데려오고 그런소리 하라"며 괜히 큰소리를 쳤다.

진도현은 지지 않고 "엄마가 없으니 그 자리에 고모를 앉힐 것"이라며 "아무나 엄마 자리에 앉힐 수 없다"고 선언했다. 진보라는 계모 허성희가 상처받을까봐 "오빠 제발"이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진도현은 "내 친구도 이 문제로 새엄마랑 많이 싸웠다더라"라며 손톱을 만지작거렸다. 허성희는 "지금 그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고 물었고 진도현은 "알아두시면 좋죠. 어차피 새 엄마도 아니고. 말 나온김에 말씀드리는데 우리엄마 자리에 다른 여자 앉힐 생각없다. 예방주사 차원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보다 못한 진대갑이 "그만하라고 했지"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진보라도 그런 오빠한테 실망해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갔다.

혼자 남은 진도현은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하시라고요, 허 여사님"이라며 콧방귀를 꾸었다.

끝까지 새엄마랑 불화를 일으키는 진도현의 철없는 모습이 극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