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와 싸운 이유? "양의 탈을 쓴 그녀를 조심해"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와 싸운 이유? "양의 탈을 쓴 그녀를 조심해"
  • 승인 2017.06.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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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의 앙숙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는 최근 한 TV쇼에 출연해 "테일러 스위프트를 사랑한다. 그녀를 축복하고 싶다. 앞날에 행운만이 가득하길"이라고 말했다.

또 "신곡 'Swish Swish'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대상으로 한 곡이 아니다"며 "특별한 누군가를 대상으로 한 노래가 절대 아니다"고 부정했다.

앞서 케이티 페리는 인터뷰를 통해 앙숙 테일러 스위프트를 용서한다며 서로 사과하자고 말한 바 있다.

케이티 페리는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The Late Late Show', 지미 팔론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3년 전 불화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14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Bad Blood'에 대해 "친구인지 적인지 혼란스러웠던, 그녀의 악행으로 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어떤 여자 가수에 대한 노래"라고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다음날 케이티 페리는 SNS에 "양의 탈을 쓴 레지나 조지를 조심해"라는 멘트로 응수했다.

레지나 조지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여왕벌 캐릭터.

이에 대해 케이티 페리는 "그때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계속 손을 내밀었다. 좋은 일, 옳은 일을 하려 애를 썼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무시한 채 저격 노래를 썼다"고 고백했다.

케이티 페리는 "이제는 화해할 준비를 마쳤다"며 "여성들이 단합할 때, 세상이 치유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누구에게도 불만이 없다. 모두를 사랑할 뿐이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뭉쳐야 한다. 출신, 믿음, 음악적 취향에 상관없이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