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534회] 이효리 “잊힐까봐 좀 무서워” 여전한 예능감, 요가 실력까지 탑재…댄스 천재 김설진 등장 (종합 리뷰)
[‘무한도전’ 534회] 이효리 “잊힐까봐 좀 무서워” 여전한 예능감, 요가 실력까지 탑재…댄스 천재 김설진 등장 (종합 리뷰)
  • 승인 2017.06.18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무한도전’ 534회]

‘무한도전’에 오랜만에 출연한 이효리가 여전한 예능감을 과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34회는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무도멤버들과 배정남은 제주도를 찾았다. 유재석은 “날씨가 너무 좋다. 벌써 해수욕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풍경을 즐겼다.

배정남은 “주위 친구들과 형 누나 칠촌 팔촌까지 너무 좋아했다. 우늘도 효리 누나 보러 가자고 해서 나왔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오늘 이효리를 만나러 왔다. ‘토토가’ 할 때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줘서 마더 효레사라고 불렸다”며 “3년 만에 보는데 어떻게 변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10년 전에 끈적한 베드신을 찍은 적 있다. 잡지 화보다. 이효리 신드롬일 때다. 누나는 정말 탑이고 나는 모델이었다”며 이효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 [‘무한도전’ 534회]

이효리의 등장에 양세형은 “섹시한 느낌이 강해서 향수 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밭 냄새가 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효리는 “얘는 여기 멤버인가? 몇 살이냐? 눈썹 색이 이상하다”고 맞섰다. 이어 이효리는 “방송을 잘 못 봤는데 급하게 지난 방송을 찾아봤다. 아내 나오고 욕을 많이 먹고 있지 않나”라며 박명수를 공격했다.

박명수는 “이효리가 3년 전보다 늙긴 했다”며 외모를 지적했지만 이효리는 “왜 입을 떠냐”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이효리는 배정남과의 인연에 관해 “침대에서 사진 찍은 적 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실크 잠옷하나 입고 나는 윗옷을 벗었다. 서로 포개야 됐다”며 “누나가 편하게 하라고 해서 긴장이 풀렸다. 딱 10년 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효리는 “쉬면서 요가를 열심히 했다. 사람들은 다이어트 운동으로 알지만 요가는 수행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거다.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수련을 3년간 했다. 많이 변했다. 세속적인 것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여드리고 음악을 들려주는 게 진정한 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방송에 다시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제는 좀 답답해서 TV에 나오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에 이효리는 “잊힐까봐 좀 무서웠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 [‘무한도전’ 534회]

이효리는 핑클에 관해 “핑클과의 관계는 진짜 친하지도 멀지도 않다. 옛 직장 동료 느낌이다. 유리나 진이는 결혼하는지도 몰랐다. 결혼식은 못 갔지만 부조금은 보냈다. 유리한테 문자는 왔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김설진 씨에게 춤을 배우는데 너무 색달라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제안했다. 춤 강습에 앞서 이효리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요가 수업을 진행했다. 이효리는 고난도의 자세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말미 이효리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의 새로운 댄스를 위해 “현대무용의 대가다”며 김설진을 소개했다.

   
▲ [‘무한도전’ 534회]

김설진은 “메시지를 받았다. 왜 이효리가 연락을 했나 싶어서 만났다”며 이효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효리는 “프로그램보고 반했다.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김설진은 멤버들의 요청에 김필의 ‘청춘’에 맞춰 즉흥 댄스를 선보였다. 김설진의 시범에 이어 멤버들이 즉흥 댄스에 도전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