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임명 찬성” 62.1%, 반대보다 두배…임명 강행 힘 실리나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임명 찬성” 62.1%, 반대보다 두배…임명 강행 힘 실리나 (리얼미터)
  • 승인 2017.06.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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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임명 찬성” 62.1%, 반대보다 두배 높아 / 사진 = 뉴시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를 외교부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6월 9일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강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이 62.1%(매우 찬성 32.4%, 찬성하는 편 29.4%)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은 30.4%(반대하는 편 15.6%, 매우 반대 14.8%)로, 찬성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7.5%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찬성 의견이 우세했는데, 광주·전라(찬성 73.5% vs 반대 17.4%), 경기·인천(69.1% vs 22.9%), 대전·충청·세종(63.0% vs 31.9%), 부산·경남·울산(58.4% vs 36.3%), 서울(57.7% vs 35.6%), 대구·경북(55.3% vs 41.0%)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42.8% vs 반대 48.9%)에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으나, 40대(찬성 77.3% vs 반대 20.6%), 30대(75.7% vs 16.0%), 20대(64.4% vs 21.1%), 50대(55.4% vs 39.3%) 등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8.7% vs 반대 13.7%)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중도층(57.3% vs 36.1%)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41.6% vs 55.9%)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84.2% vs 반대 10.3%)과 정의당 지지층(66..9% vs 26.2%)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거나 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4.5% vs 반대 82.2%)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바른정당 지지층(38.7% vs 59.4%)과 국민의당 지지층(43.8% vs 52.7%), 무당층(28.6% vs 44.4%)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2017년 6월 9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2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