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55%대 고공비행…정당지지율 자유한국당 소폭 상승,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順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55%대 고공비행…정당지지율 자유한국당 소폭 상승,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順 (리얼미터)
  • 승인 2017.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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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김상조 후보자 때리기 그만하라"고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정당지지율 민주당 55.6% 한국당 13% 국민의당 8% 정의당 6% 바른정당 5.3%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지난주 대비 6%p 급락 78.1%…취임 후 첫 하락 70%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6%p 하락해 70%대 후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도 소폭(1.1%p) 내렸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50%대 중반(55.6%)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대립각을 세우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물렀고 국민의당은 소폭 하락하며 19대 대선 이후 4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정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나란히 소폭 내리며 각각 오차범위 내의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5월 29일(월)부터 6월 2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5주차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주간집계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은 55.6%, 자유한국당 13.0%, 국민의당 8.0%, 정의당 6.0%, 바른정당 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 1.7%, 무당층(없음·잘모름) 10.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더불어민주당(▼1.1%p), 국민의당(▼0.2%p), 정의당(▼0.2%p), 바른정당(▼0.9%p)은 일제히 소폭 내렸고, 자유한국당(▲1.0%p)만 소폭 오른 수치다. 기타 정당(▲0.3%p)과 무당층(없음·잘모름, ▲1.1%p)은 증가했다.

지난주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6.7%, 자유한국당 12.0%, 국민의당 8.2%, 정의당·바른정당 6.2%, 기타정당 1.4%, 무당층 9.3%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했으나 50%대 중반의 강세를 이어갔고,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표결에 불참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과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자유한국당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와 함께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오른 14.2%(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8.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1%p에서 63.9%p로 10.2%p 좁혀졌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참고로 지난 5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는 긍정평가가 64.1%, 부정 평가가 10.0%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을 구체적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5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경남·울산)과 서울, 호남에서는 상승했는데,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는 다시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표결에 불참하고 강경화·김상조 후보자 등 내각 인선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강화하고,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0%p 오른 13.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으나 여전히 10%대 초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50대와 20대,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0.2%p 하락한 8.0%로 19대 대선 이후 4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 20대와 30대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경기인천, 4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 지지율 역시 6.0%로 0.2%p 내렸으나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기록했는데, 호남과 PK, 30대,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0.9%p 내린 5.3%로 다시 정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5위로 하락했는데, 충청권과 TK, PK,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율 / 자료출처 = 리얼미터

이번 조사 기간 나타난 각 당의 일간 지지율 변화 추이와 지역별·연령별·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 일간 지지율은 5월 29일(월)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57.2%로 시작해, 30일(화)에는 55.8%로 내렸고, 31일(수)에도 55.4%로 하락한 데 이어, 6월 1일(목)에도 54.9%로 내렸다가, 2일(금)에는 54.9%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55.6%로 마감됐다.

민주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5.7%p, 60.0%→54.3%), 경기·인천(▼5.4%p, 61.9%→56.5%), 대구·경북(▼1.4%p, 45.4%→44.0%), 연령별로는 50대(▼2.9%p, 52.8%→49.9%), 40대(▼1.9%p, 66.5%→64.6%), 20대(▼1.2%p, 65.5%→64.3%), 이념성향로는 보수층(▼3.6%p, 30.8%→27.2%)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2.9%p, 54.8%→57.7%)과 서울(▲2.3%p, 54.4%→56.7%), 광주·전라(▲1.8%p, 59.9%→61.7%)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일간 지지율은 5월 29일(월)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12.6%로 출발해, 30일(화)에도 14.0%로 상승했다가, 31일(수)에는 13.4%로 내린 데 이어, 6월 1일(목)에도 12.2%로 하락했고, 2일(금)에도 12.3%로 횡보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13.0%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2.3%p, 19.1%→21.4%), 경기·인천(▲2.1%p, 9.4%→11.5%), 서울(▲1.1%p, 10.3%→11.4%), 연령별로는 50대(▲1.9%p, 14.8%→16.7%), 20대(▲1.9%p, 3.7%→5.6%), 30대(▲1.7%p, 4.3%→6.0%), 40대(▲1.1%p, 6.1%→7.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p, 8.2%→10.1%)과 보수층(▲1.3%p, 37.3%→38.6%)에서 주로 올랐다.

국민의당 일간 지지율은 5월 29일(월)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8.4%로 시작해, 30일(화)에는 7.8%로 내렸고, 24일(수)에도 7.7%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6월 1일(목)에는 8.4%로 반등했다가, 2일(금)에는 8.2%로 소폭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8.0%로 마감됐다.

국민의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4.5%p, 8.5%→4.0%), 경기·인천(▼1.1%p, 8.3%→7.2%), 연령별로는 40대(▼3.0%p, 7.1%→4.1%)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5.1%p, 14.5%→19.6%), 20대(▲1.7%p, 5.2%→6.9%)와 30대(▲1.6%p, 3.5%→5.1%)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 일간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월)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5.2%로 출발해, 30일(화)에도 5.2%로 횡보했고, 31일(수)에는 6.1%로 오른 데 이어, 6월 1일(목)에도 7.0%로 상승했다가, 2일(금)에는 6.5%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6.0%로 마감됐다.

정의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4.0%p, 7.5%→3.5%), 부산·경남·울산(▼1.9%p, 5.7%→3.8%), 서울(▼1.0%p, 9.1%→8.1%), 연령별로는 30대(▼3.2%p, 7.7%→4.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0%p, 3.5%→2.5%)에서 주로 내렸다.

바른정당 일간 지지율은 일간으로 5월 29일(월)에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5.7%로 시작해, 30일(화)에는 6.0%로 올랐다가, 31일(수)에는 5.8%로 내린 데 이어, 6월 1일(목)에도 5.0%로 하락했고, 2일(금)에도 5.1%로 약세가 이어지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5.3%로 마감됐다.

바른정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6%p, 5.7%→3.1%), 대구·경북(▼2.2%p, 11.0%→8.8%), 부산·경남·울산(▼1.8%p, 5.9%→4.1%), 연령별로는 30대(▼3.9%p, 7.0%→3.1%), 50대(▼2.0%p, 7.3%→5.3%), 20대(▼1.0%p, 6.9%→5.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7%p, 8.2%→6.5%)과 진보층(▼1.4%p, 2.7%→1.3%)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5월 29일(월)부터 6월 2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195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