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북한 파견 때 담담히 유서 쓰고 가" (청문회)
김병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북한 파견 때 담담히 유서 쓰고 가" (청문회)
  • 승인 2017.05.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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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서훈 국정원 후보자 청문회

김병기 의원이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북한 파견 당시를 언급했다.

29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장은 청문회를 끝으로 국민 관심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렇다면 공개되는 마지막 청문회에서 신상 문제 사상 문제 더욱더 엄격히 검증해야한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되도록이면 비공개로 심층 검증하는 게 옳다. 공개적인 질의에서는 신상 문제 국가관 사상 문제 등에 집중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령 공약 5대비리에 해당되는 사항이 있냐?"라고 묻자 서훈 후보자는 "제 판단으로는 크게 저촉되는 게 없다"라고 답했다.

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은 "2008년 이전에는 없을 거다. 왜 자신있게 말하냐면 사실 원장 내정다 본인보다 본 의원이 더 잘 안다. 국정원에서 28년 근무하면서 본 의원에게 신원 재검증 받았는지 아냐? 적어도 6번이다. 국정원에서 4급이상 간부로 승진할 때 신원재검증을 다시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서훈 후보자의 북한 파견을 언급하며 "위중한 시기 가혹하리만치 신원 재조사를 받았다. 유서를 쓰고 가지 않았냐?"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북간 냉엄한 시대라 신변의 위협 느끼고 갔다"란 서훈 후보자의 대답에 "담담하게 간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근데 자기 명예를 지키면서 살았는데 장소때문인지 당황해서인지 답변이 부족했다. 매달 받은 자문료가 천만원이다. 세전이냐? 세후냐
라고 물었다.

서훈 후보자가 세전이라고 답하자 "그때 당시 자문료 받을 당시 공무원 연금 대상자였다. 연금을 천만원 받으면 공무원 연금 삭감됐을 거다"라고 확인했다.

서훈 후보자는 "170만원 정도 삭감됐다. 액수 규모보다 천만원이란 액수가 주는 감정적 지수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병기 의원은 "테러방지법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정당 입장에 따르지 말고 최근 유럽 비롯 테러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사이버위협 현존한다.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 방안 필요하다. 대처 방안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서훈 후보자는 "사이버 공간에서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간혹 사이버 해킹 피해가 나타났다. 은행도 마비, 방송사 공격을 당하고 군사기밀도 누출됐다. 사이버 위협이 국가 차원에서 역점 둬야할 부분 아닌가?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작용 우려 알고 있다. 당장 어떤 것 한다고 주장하기 보다 그런 사항들은 최종적으로 법 개정, 법 제정으로 가야한다"라고 답변을 마쳤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 서훈 청문회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