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름 가출, 안길강 찾아가 “당신은 내 아빠 아냐, 찾지 마”…김강훈 만류에도 서울행 (도둑놈, 도둑님)
남다름 가출, 안길강 찾아가 “당신은 내 아빠 아냐, 찾지 마”…김강훈 만류에도 서울행 (도둑놈, 도둑님)
  • 승인 2017.05.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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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남다름이 집을 나가려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도둑놈, 도둑님’ 5회에서는 장민재(남다름)이 집을 나가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민재는 장판수(안길강 분)가 있는 교도소에 면회를 갔고, 장판수는 “미안하다. 내가 있었어야 했는데. 네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민재는 “이제 미안할 필요 없어요. 5살 때 아빠가 선물 사온다는 말만 믿고 밤새 기다렸었어요. 엄마 대신 감옥에 들어간거 나중에 알았거든요. 학교 들어가서 가족 그림을 그리는데 아빠 얼굴이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5살 때 기억 뿐이라서. 그래서 나한테는 엄마가 아빠였고, 친구였고, 전부였어요”라고 말했고, “한 번 쯤은 아빠를 믿고 싶었어요. 한 번 만은. 그런데 이제 그만하려고요. 당신은 이제부터 내 아버지가 아닙니다. 날 찾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장판수는 “민재야. 너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라고 물었고, 장민재는 “당신 아들 똘목이가 예전의 나처럼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겠죠. 그 기다림이 부질 없다는 것을. 또 다시 이렇게 감옥에 들어갈테니까. 그럼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한 뒤 교도소를 떠버렸다.

이에 장판수는 충격을 받은 채 다시 교도소 안으로 향했고, “교도관님, 저 검사님좀 만나게 해주세요. 할 말이 있습니다”라며 “그럼 강성일이라는 형사 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강성일(김정태 분)은 홍일권(장광 분)을 찾아가 “장판수 그 놈 풀어주시죠. 그 친구 마누라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중태는 놀라는 척을 하며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강성일은 “며칠 됐습니다. 어떤 개같은 뺑소니 운전자 새끼가 사람을 치고 토꼈는데 아직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아주 아작이 났습니다. 애들 꼴도 말이 아니고요. 회장님한테 해가 안된다면 굳이 장판수를 잡아둘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홍일권은 “그럼 어떡하라는거야? 여론이 있는데 금 도둑놈을 풀어줄 순 없잖아”라고 말했고, 윤중태는 “자르는 선을 조금 높여보시지요. 그 사채업자들 있지 않습니까. 장판수는 기소유예 정도로 풀어주고 그 사람들을 진범으로 내세워보죠”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도둑놈, 도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