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 범인 찾는 공식, 제작진이 숨겨놓은 법칙의 비밀 '앗 그러고보니'
'크라임씬3' 범인 찾는 공식, 제작진이 숨겨놓은 법칙의 비밀 '앗 그러고보니'
  • 승인 2017.05.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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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범인의 법칙이 흥미를 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3'에서 범인을 맞추는 독특한 공식이 있다.

크라임씬 시즌3은 현재 5회까지 진행된 상황. 5번의 프로그램을 통해 절대 범인이 아닌 사람을 예상해보는 '크라임씬 공식'을 살펴봤다.

   
 

■ 가장 연관이 있는 캐릭터는 범인이 아니다.

에피소드 4의 사기꾼 살인사건에서는 거대 피라미드 조직의 보스가 살해당했다. 마치 관련성 높은 이 조직의 비서, 혹은 팀장이 범인으로 의심될 수 있지만 범인은 양형사였다.

김병옥은 이 점을 가장 의심하며 "여러가지 정황을 봤을때 김팀장이 의심스럽고 장비서도 의심스럽지만 범행을 저지르면 가장 용의 선상에 오를 사람이다. 양형사는 가장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여"라고 설명했다.

에피소드 5 역시 피해자의 모친이라 가장 의심이 적을 수 있는 정대표가 범인이었다. 제일 살인확률이 적어보이는 캐릭터가 범인일 확률,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치기 위한 꼼수다.

   
 

■ 아랫 사람보다는 윗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높다.

에피소드 1의 대선후보 살인사건, 에피소드 2의 스타 셰프 살인사건 모두 피해자보다 윗사람이 범인이었다. 대부분 아랫사람이 원한으로 살인을 저지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윗사람이 진실을 은닉하려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다.

4회의 사기꾼 살인사건 역시 양형사가 비선실세였고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 5회의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 역시 피해자의 모친이자 회사 대표였던 정대표(모친)가 범인이었다.

   
 

■ 살인에 실패한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

크라임씬 에피소드들을 보면 범인이 여러명 나온다. 그러나 처음 밝혀지는 강력한 용의자들은 모두 '살해를 시도했으나 내가 죽이지 못했다'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1회 대선후보 살인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내가 살인을 시도한 점, 3회 경찰 학교 살인사건에서 하강사 역시 피해자를 죽이기 위해 시도한 점, 5회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에서 박리엣이 피해자를 살해하려 시도한 점 등이 그 이유다.

처음으로 시도한 사람은 자신의 살해 시도를 인정한 뒤 이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자백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진범이 아니었다.

   
 

■ 가장 쌩뚱맞은 캐릭터는 범인이 아니다.

연관성이 적은 사람이 범인일 확률은 있지만 가장 쌩뚱맞은 캐릭터는 범인이 아니다. 이는 시즌2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시즌3에서도 수상한 인물, 그러면서도 범인일 확률이 적은 캐릭터는 한명씩 등장한다.

1회에서는 선거 알바 도우미, 4회에서는 조선족 동포, 5회에서는 김관객 등이 그런 캐릭터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JTBC '크라임씬 시즌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