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28회] 규현 ‘다시 만나는 날’ 열창 후 입대…CRPS 극복한 냉동인간 신동욱·못 살린 ‘따르릉’ 허경환·불운의 아이콘 예성·시청률 요정 최대철 등 (종합 리뷰)
[‘라디오스타’ 528회] 규현 ‘다시 만나는 날’ 열창 후 입대…CRPS 극복한 냉동인간 신동욱·못 살린 ‘따르릉’ 허경환·불운의 아이콘 예성·시청률 요정 최대철 등 (종합 리뷰)
  • 승인 2017.05.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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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528회]

‘라디오스타’ 규현이 ‘다시 만나는 날’을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528회는 ‘지금은 서브시대! 2등이라 놀리지 말아요’ 특집으로 배우 최대철, 신동욱, 개그맨 허경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은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내일이면 훈련병 조규현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5년 반 정도 함께 했다. 5년 반 동안 나의 수요일과 여러분의 수요일을 책임졌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는 관심 없을 프로그램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라디오스타’ 528회]

최대철은 “시청률의 피터팬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인사했다. 최대철은 “드라마 할 때 마다 잘됐다. ‘왕가네 식구들’은 48%, ‘왔다 장보리’는 37% 나왔다. ‘내 딸 금사월’에도 나왔다”며 시청률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듣던 윤종신은 “이 조합으로 시청률 10%도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대철은 “요즘 경계되는 사람으로는 김승수 형님이 있다. 요즘 중년 배우계의 김수현이라고 불리고 있다. 나는 아주머니들의 박보검이 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허경환은 홍진영이 작사 작곡한 ‘따르릉’을 거절했다는 소문에 관해 “모든 일이 내가 없을 때 있던 일이다. 2년 전에 의뢰받았던 곡이다. 담소를 나누다가 대로 한복판에서 내리기 직전에 대충 부르고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자고 일어났더니 ‘허경환 따르릉 거절’이라는 기사가 떴다”며 “동네 놀이터도 안 지나간다. 동네 애들 따르릉 소리도 듣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라디오스타’ 528회]

허경환은 “그래서 홍진영이 새로운 곡을 줬다. 제목은 ‘복을 그냥 차버렸어’다”며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규현은 “이번 곡은 잘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은 “어제 박현빈이 지지 말라며 ‘비켜나세요’라는 곡을 줬다”며 “대결 구도를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경환은 “양세형과 함께 ‘무한도전’ 섭외가 들어왔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어색한 사이가 됐다. ‘응답하라1994’ 출연도 제안이 왔었다”며 복을 걷어찬 일화를 공개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신동욱은 “사람들과 단절하고 살았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신동욱은 “CRPS 투병 후 복귀했다. 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온다. 원인도 모른다. 하도 아파서 이를 악물다 보니 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다. 다 치료하고 이제는 손만 아프다”고 밝혔다.

신동욱은 “지금은 거의 줄어들었다. 추위에 대한 통증이 하나 남았다. 예전에는 찬바람만 불면 커터칼로 베이는 듯한 고통이었다. 많이 좋아져서 에어컨 바람도 괜찮은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욱은 “아플 때 위로가 된 강아지가 있다. 치료에 정말 도움이 됐다. 푸들을 키운다. 재활 치료를 할 때 고통이 필요한데 푸들을 계속 쓰다듬다 보니 재활 치료가 됐다. 따가웠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28회]

예성은 “신인 시절 나의 희생으로 다른 멤버들이 잘 부각됐다”고 밝혔다. 규현은 “처음에는 희철, 시원, 강인이 치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강인이 치고 나갔다는 표현 하지 마”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예성은 슈퍼주니어의 수입에 관해 “타이밍이 안 좋을 때 군대 갔다. 8년 동안 번 것보다 내가 군대 간 2년 사이에 번 돈이 더 많다”며 아쉬워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에서 불운의 아이콘이다. 군대 간 사이에 중국와 일본에서 빵 터졌다”고 설명했다. 예성은 “공연할 때 군대에 있었다. 내가 돌아오니 다른 멤버들이 군대를 가서 공연을 5년 동안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28회]

‘라디오스타’ 528회 말미 규현은 입대를 앞두고 신곡 ‘다시 만나는 날’을 열창했다. 규현은 “작은 웃음을 만들어보겠다고 상처를 드린 것 같다. 아빠 삼촌 역할을 해준 형들에게 고맙다. 많이 배웠다. 라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