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팬들이 밝힌 보이콧한 5가지 이유보니? "팬들에게 소율 안무 따라하게 시켜"
문희준, 팬들이 밝힌 보이콧한 5가지 이유보니? "팬들에게 소율 안무 따라하게 시켜"
  • 승인 2017.05.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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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준 팬들 지지 철회 보이콧 입장/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문희준 팬들이 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팬들이 밝힌 보이콧 5가지 이유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측은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문희준의 팬들이 문희준의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5가지였다.

먼저 첫 번째로 팬을 대하는 태도를 꼬집었다

이들은 "문희준은 평소 팬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문희준은 종종 팬들에게 출퇴근길에 많이 와 달라고 요구하였다. 월차를 내기 힘들어 가기 어렵다는 팬에게는 '월차도 못 내는 회사에 왜 다녀요?'라며 모욕적 발언을 하였다. 그런데 막상 팬들이 출퇴근길을 찾아 가면, '8m내 접근 금지', '사진 촬영 금지' 라는 규율을 요구하였으며 팬들의 인사를 무시하는가 하면 선물을 직접 받지 않고 매니저를 통해 받는 등 찾아온 팬들을 외면하고 사생 취급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팬덤은 지지하는 스타를 자발적으로 서포트 한다. 그런데 문희준은 팬들에게 화력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서포트를 강요했다. 2016년 1월, 자신의 첫 브이앱 방송에서는 방송 내내 팬들에게 하트 클릭을 직접적으로 강요하였고 결국 원하는 수를 달성하고 나서야 방송을 종료시켰다. 또한 이 방송에서, 토니안의 팬임을 밝힌 시청자에게 '토니팬? 너 여기서 뭐하고 있어? 토니하고 놀아야지' 라고 말하며 자신의 팬과 타멤버의 팬을 차별하였다. 잠시 후 농담이라고 해명하였으나 당시 그 말을 들은 팬은 상당히 불쾌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팬들은 "문희준은 또한, 결혼 발표 후 첫 생방송인 2016년 11월 28일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팬들을 두고 '시누이가 많이 생긴 상태다. 하지만 행복하다'라고 하는가하면, 현장에 그의 어머니가 나타나 '팬들이 욕할까봐 왔다'라며 팬을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서운한 부분을 토로하긴 했지만 결혼을 축하했던 팬들은 이 발언들로 인해 결정적으로 등을 돌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미 5월에 결혼을 결정했던(2017년 1월 19일, jtbc '잘먹겠습니다'에서 공개됨) 문희준은 예비 신부가 초대 된 공연에서 '저 이제 결혼할까요? 하지 말까요? 에이, 안해요. 전 여러분 밖에 없어요' 라며 명백한 거짓말로 팬들을 농락하였다. 혼전임신에 대해서도 소율측 소속사는 속도위반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아니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문희준 역시 관계자들에게 입단속을 시키고 결혼식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을 차단하며 혼전임신 사실을 암묵적으로 부정하였다. 그러나 결혼 3개월만에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대중을 기만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6월 공연에서는 신부(소율) 일행의 공연 관람태도가 불량하여 관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관객크리티컬). 소율은 2층 초대석에서 짧은 핫팬츠를 입은 채 난간에 다리를 올려 1층 관객들이 민망함을 표하기도 했으며, 소율 일행이 콘서트 내 반입불가인 음식을 섭취하고,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고 공연 내내 수다를 떠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팬카페에는 당시 그들의 불량한 관람 태도를 지적하는 다수의 글들이 올라왔다. 11월, 결혼 발표와 함께 관객크리티컬을 일으킨 자들이 신부 일행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팬들은 소율의 예비 남편이자 그 일행의 초대자인 문희준에게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사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문희준은 사과는커녕 예비 신부 소율을 감싸기에만 급급하였다. 문희준은 '그런 적이 없다고 말을 해도 지금 까지 믿어주지 않고 있지만...아닌건 아닌거니까'라고 해명하며 팬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양 관객크리티컬 사실을 부정하였다. 또, '결혼을 안 했더라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어' 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진솔한 사과를 기다렸던 팬들의 믿음을 무참히 짓밟았고, 팬들을 그저 '질투에 눈 먼 옹졸한 팬'으로 치부하였다.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팬들이 목격한 사실을 거짓 취급한 것은 명백한 팬 기만 행위였다"라고 분노했다.

이밖에도 팬들은 증거자료로 당시 발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를 들었다.

팬들은 "2016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회 공연'을 한다고 발표했을 때, 가수로서의 문희준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은 이 소식을 반기고 기뻐했다. 하지만 공연은 무성의했다. 문희준은 20회 공연 중 15회 이상 불린 곡들의 가사 조차 숙지하지 못해, 가사 프롬프터에만 시선을 두었고 프롬프터를 보면서도 가사를 틀렸다. 그리고 음정이 맞지 않아 고음 부분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자주 넘기는 등 연습량의 부족이 드러났다. 특히 매 에피소드 별 1회차 공연은 진행이 엉성하여 리허설 수준이었다고 평해졌다. 약 13만원(소극장, 클럽 공연의 타가수들의 평균 티켓가격은 8만원 내외이다.)이었던 티켓 값에 걸맞지 않는 무성의한 공연은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신념과 자존심을 믿어왔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관객들에게 예비 신부 소속 그룹, 크레용팝의 신곡('두둠칫')의 안무를 따라하도록 시켰다. 이는 예비 신부를 위한 사적인 이벤트에 관객들이 동의 없이 이용된 것이다. 20주년 기념이라는 소중한 의미의 콘서트를 사적인 사랑 놀음 이벤트에 이용한 것은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라고 주장했다.

네 번째 이유로는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을 들었다.

이들은 "문희준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방송에서 타 H.O.T. 멤버들을 지속적으로 비하하였다. 2008년 4월 18일 라디오 방송 'MC몽의 동고동락' 에서 문희준은, '강타는 나보다 훨씬 더 록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당연히 솔로 활동을 할 때 록가수로 활동할 거라 생각했다' '내가 큰 바위(악플)를 맞는 모습을 보고 놀랐는지 뜬금없이 발라드를 들고 나왔다' '강타는 좋아하는 음악을 하지 않았어요' 라고 강타에 대해서 왜곡된 발언을 하였다. 이에 대해 팬들이 정정과 사과를 요청하자, '너희는 농담과 거짓말도 구분못하냐? 마지막에 웃자고 한 얘기라는 걸 못 들었냐? 난 재밌기만 하더라. 강타팬은 왜 그렇게 오바냐?' 라고 답변하며 팬들을 비아냥거렸고, 강타팬과 H.O.T.팬을 구분 지으며 편가르기를 했다" 고 밝혔다.

이밖에도 "2010년 12월 12일 KBS '야행성', 2011년 5월 24일 SBS '강심장' 등에서, 'H.O.T 연습생 시절 장우혁과 춤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진 적이 있다. 당시 화가 난 장우혁이 천장을 향해 공중발차기를 해 천장이 뚫렸다. 나도 밀릴 수 없어 장우혁의 멱살을 먼저 잡았다. (장우혁이) 웃으며 나의 멱살을 잡는 순간 내장이 한 줄로 모이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3년 1월 28일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는 "우혁씨는 친구인데 형 같아서 불편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장우혁은 자신에 대한 얘기를 자제해달라고 문희준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하였다. 그러나 문희준은 이러한 부탁마저 방송에서 폭로하여 장우혁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2013년 8월 14일 '문희준의 순결한 15'에서는 '장우혁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했는데, 멋있고 터프한 이야기였는데 장우혁이 불편하다고 했다. (장우혁에게) 피해가 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한 거다. 나도 10번 정도 고민하고 말하는 거다. 앞으로는 자유롭게 토크하고 싶다. 이해해달라'라고 발언, 2013년 11월 19일 '20세기 미소년'에서는, 연습실 일화를 또 한 번 얘기하며 '우혁이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슬퍼도 화를 내고 즐겁고 행복해도 시끄러우면 화를 낸다'고 발언, 2015년 2월 5일 '해피투게더'에서도 '그 친구가 싸움을 잘한다' '장우혁과 6개월 전에 만나서 술을 마셨다. 우혁이가 상남자인데, '내 이야기 한번만 더 하면 죽는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문희준은 수년에 걸쳐 예능에서 장우혁을 언급, 장우혁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조장했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팬들은 "또한 문희준이 H.O.T. 시절, 장우혁에게 붙인 '짠돌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장우혁은 '쓸 데 쓰고 아낄 데는 아끼는 것 뿐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 장우혁은 생일파티나 팬미팅에서 행사 비용을 최소화하여 남은 금액으로 기부를 하고 팬들과 매년 봉사활동을 하였다. 또한 20년간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의미로 100만원을 팬카페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장우혁의 행동을 볼 때, 그를 '짠돌이'라고 칭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런데 2016년 6월8일, '용감한 기자들'에서 '90년대 아이돌 스타 A 재결합 불발의 원흉은 돈 밝히는 B군'이라는 루머를 보도하였고, 루머 내용에서 재결합 불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짠돌이 멤버' 라는 부분 때문에 이 별명을 가지고 있던 장우혁에게 대중들의 추측과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이후 장우혁은 '나 혼자 산다'와 '디스코-셀프 디스 코믹 클럽'에서 자신은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고 해명하였지만, 7월 27일 라디오방송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문희준은 '진행이 잘 되고 있었으나 갑자기 스톱되었다', '이번에도 연락을 안 받으면 생방에 얘기하겠다' 라며 장우혁을 겨냥하는 내용을 발언, 청취자로 하여금 재결합의 반대자가 장우혁이라고 오해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011년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와 2016 '나 혼자 산다'에서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장우혁은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해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완전한 재결합을 원하였으며,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성 공연을 하길 원하였다. 이처럼 장우혁의 입장은 재결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희준의 저격성 발언으로 인해 장우혁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악플에 시달렸다. 또한 문희준은 재결합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한 없이 가벼웠다. 재결합을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청률 공약으로 내건 것이다. 2014년 1월21일, 문희준은 KBS2의 파일럿 프로그램 '별친구'의 제작 발표회에서 "첫 방송 시청률이 9.8%가 나오면 H.O.T가 재결합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팬들에게 희망 고문이 되지 않도록 재결합에 대한 말을 아끼고 조심스러워하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재결합을 시청률 공약으로 내거는 경박한 모습은 팬들에게는 용서하기 힘든 추태였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 우리는 ATM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예능부분을 제외한 가수 활동 및 공연, 팬클럽 관리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굿즈 및 공연, 팬 관련 모든 행사는 문희준이 직접 주관하고 팬클럽 '주니스트'의 임원진이 관리하고 있다. '주니스트'는 문희준의 생일파티 선물 선정에 있어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다. 문희준이 직접 선물을 선정하고 그 금액에 맞추어 생일파티 입장료가 결정된다. 따라서 팬들은 생일파티 당일까지도 생일 선물로 무엇을 주는 지 알 수 없다. 문희준이 선정한 생일 선물 품목으로는 고가의 외제차나 가구 등이 있었으나 2004년의 오토바이를 제외하고는 실물이나 인증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 인터넷상의 제품 상세이미지만을 PPT로 팬들에게 보여줄 뿐이다. 입장료는 생일 선물 구입과 장소 대관, 소품 구매 등에 사용된다. '주니스트'는 생일파티 전용 카페를 따로 개설하여 모금을 한 뒤 행사 후에는 카페를 삭제하여 기록을 없앴고, '소파, 탁자 등의 무대소품을 매번 새로 구매하는 이유','사용한 소품은 누가 소유하거나 보관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명세내역이 투명하지 않다. 이에 행사비 명세내역을 명확하게 밝히고 소품 처리 경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는 바이다. 굿즈 중 LED무드등 디퓨저의 경우, 타 업체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저작권을 침해하였으며, 사진과 다르고 품질이 떨어지는 조악한 상품을 판 것에 대해 팬들이 항의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기사화 되고 나서야 피해업체에 연락하여 사과하였다. 기사가 난 후에야 대응한 것은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대처였다. 그리고 팬들에게는 아무런 교환∙환불 조치도 없었다. 심지어 팬카페를 아예 비공개로 전환하여 팬들의 접속을 차단하였고, 굿즈에 대한 클레임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렸다. 굿즈 관련 업무의 총 책임자인 문희준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방관했다"라며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또한, 문희준이 직접 조향한 것이라고 홍보하여 판매한 향수는 성분과 제조원이 표기되지 않은 채 판매되었고 이는 현행법 상 불법이다. 화장품의 경우 인체에 닿아 해가 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므로 필히 피드백을 요구한다. 모든 굿즈 판매는 현금결제와 무통장입금으로만 진행되었으며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행은 거절되었다. 팬클럽은 비사업장이며, 비사업자가 영리적인 목적으로 지속적인 이득을 취하면서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절하는 것은 탈세 범위에 속한다. 이에 팬들이 국세청에 신고한 결과 세무 조사에 착수하였으나 소액으로 판단되어 '세금 누적 처리' 라는 결과를 받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굿즈 사업과는 관계없으며, 문희준이 1인 기업의 형태로 굿즈 판매를 관리하고 팬클럽 '주니스트’의 임원들은 무급으로 근무한다. 그렇다면, 굿즈 수익의 실수익자가 문희준이라는 것인데, 여기서 실수익자와 입금계좌의 명의가 다른 차명계좌 문제 또한 발생한다. 이에 문희준과 '주니스트' 임원진 간의 불투명한 금전관계와 탈세 행위에 대한 규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 모금액으로 고가의 상품을 거리낌 없이 구매하고 불법적 굿즈를 팔며 관련 항의에 전혀 대응하지 않는 태도는 팬들로 하여금 마치 ATM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현재도 팬카페는 여전히 비공개 상태이며, 구매품에 대한 문의조차 할 수 없어 팬들은 소비자로서의 권리마저 침해당하고 있다. 하루 속히 팬카페를 다시 개방하고 팬들의 질문에 피드백하길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이같은 문희준 팬들의 지지 철회 성명이 발표되자 문희준의 입장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