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옥자' 마스킹 현상 상영 중단 해프닝에 '칸 공식 사과'
칸영화제 '옥자' 마스킹 현상 상영 중단 해프닝에 '칸 공식 사과'
  • 승인 2017.05.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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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회 칸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상영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에 칸 관계자 측이 공식 사과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옥자'는 19일(이하 현지시각) 8시30분 기자 시사로 칸 현지 관객과 전 세계 영화인 앞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러나 상영이 시작된지 약 8분 만에 상영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스크린 앞을 약 4분의1 가량 가리고 있던 막 때문. 상영이 시작된 후에도 막이 완전히 올라가지 않으면서 화면이 잘려 보였고 이에 칸영화제 측은 상영을 중단하고 스태프들을 불러 기술 문제를 해결한 후 약 10분 후 재상영에 들어갔다.

전 세계 취재진과 영화인 등은 마스킹 현상에 상영 초반부터 휘파람을 불거나 항의하는 등 야유를 보냈다.

이에 대해 칸 조직위원회 측은 '옥자'의 상영 중단 소동에 "이날 오전 8시 30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되는 동안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몇 분의 중단 이후 다시 정상적으로 상영됐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옥자'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현지에서 계속해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상영을 이어 나간다.

[스타서울TV 장지민 기자 /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