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 4회] 양세형, 멤버들 감쪽같이 속인 진범… ‘조선족 김씨’ 김병옥 열연 빛났다
[크라임씬3 4회] 양세형, 멤버들 감쪽같이 속인 진범… ‘조선족 김씨’ 김병옥 열연 빛났다
  • 승인 2017.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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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 양세형이 멤버들을 감쪽같이 속이며 상금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씬3’ 4회에서는 ‘사기꾼 살인사건’ 에피소드가 다뤄져 배우 김병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처음 1차 브리핑에 나선 양세형은 같은 형사 역할을 맡은 박지윤을 바라보며 “남편이 연대 보증서 10억을 썼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에피소드에서 경찰학교 학생으로 교내 커플로 알콩달콩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박지윤은 “양 형사, 그게 왜 궁금해?”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미련이 남은 듯 한 말투로 “그냥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은 “저는 떠나간 사람은 잡지 않습니다. 4년 사귀었어요”라고 말했고, “그 때 살인 사건 나고나서 안 헤어졌어?”라는 김지훈의 질문에 박지윤은 “더 돈독해졌죠”라고 답했다.

브리핑을 이어나가던 양세형은 “장 씨 누구에요?”라고 박지윤을 쳐다보지 못하고 물었고, “장영창과 사귀었냐”는 김지훈의 질문에 “내가 미쳤어요?”라고 응수했다.

또 게스트로 등장한 김병옥은 브리핑 중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던 장진을 향해 “말 잘해보시라요. 그 웃으면 다가 아니야”라고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 맡은 역할이 한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자 “친구를 하겠냐”고 묻는 김지훈에게 “치고박고 아주 다구리 좋아. 이거 아주 신나네”라며 완벽한 연변 사투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선족 김 씨 역할을 맡은 김병옥은 브리핑을 위해 앞으로 나섰고, “오늘 시체 얼굴이 꽤 나를 많이 닮았더라”고 말하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지훈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죽이면 어떤 느낌이에요?”라고 물었고, 김병옥은 섬뜩한 표정으로 “어떨거 같아요? 어떨거 같습니까?”라고 말해 김지훈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병옥은 “기분이 좋으니까 하는겁네다”라고 말했고, 나머지 크라임씬 출연자들은 “자백하는거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마지막 최종 범인 추리에서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추리에 실패했다. 진범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양세형이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JTBC ‘크라임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