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靑 대변인으로 임명/사진=뉴시스 |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가운데 박수현 전 의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일주일째 공석으로 남겨져 있는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전 의원이 15일 임명됐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늦게 박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6일 오전 대변인 임명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박 전 의원도 이 자리에서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박 전 의원은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춘추관에서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안 지사 캠프에 있었던 박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을 한 차례, 원내대변인을 두 차례 하며 당의 입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온화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 대 언론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의 박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충남 공주 지역 의원을 지냈으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이번 19대 대선 경선 당시 후보로 나선 안 지사의 캠프 대변인을 지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안 지사와의 관계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안 지사 측에서도 박 전 의원을 대변인으로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나아가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전 의원을 임명할 경우 충청 민심을 껴안는 효과도 감안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