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박병석 단장 면담…“한중관계, 아시아 및 세계평화에 중요한 요소”
시진핑, 박병석 단장 면담…“한중관계, 아시아 및 세계평화에 중요한 요소”
  • 승인 2017.05.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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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단장 / 사진=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차 방중한 한국 대표단의 박병석 단장을 만나 한중 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박병석 의원은 이날 베이징 대사관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과 전날 늦게 별도로 만났다고 확인했다.

박병석 의원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환영 만찬에 들어가기 전 시 주석과 면담 일정이 잡혔다는 중국 측의 통보를 받고서 만찬이 끝난 뒤 10여분 동안 자리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양국 관계 발전이 한중은 물론 아시아 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이념에 공감하는 부문이 많다며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시 주석에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안부인사를 전달하고 한국 대표단에 대한 중국 측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소개했다.

14~15일 이틀간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29개국 정상과 한국 등130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을 단장으로 박광온·박정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