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연구원장 김민석·대변인 백혜련·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연구원장 김민석·대변인 백혜련·김현
  • 승인 2017.05.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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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신임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 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당 사무총장에 이춘석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태년 의원, 대변인에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을 선임하는 등 대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비서실장, 대변인 등 교체하는 대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이춘석 의원과, 같은 3선인 김태년 의원을 각각 임명됐다. 당초 사무총장 임명설이 돌았던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연구원장으로 배치됐다.

당초 원외인사가 맡았던 사무부총장은 모두 현역의원으로 교체했다. 재선의 김민기 의원은 제1사무부총장, 초선인 김영호과 임종성 의원은 각각 제2사무부총장, 제3사무부총장에 임명됐다.

대변인으로는 초선의 백혜련 의원, 김현 전 의원이 선임됐다. 당 교육연수원장에는 재선의 전혜숙 의원이, 수석부원장에는 초선의 김정우 의원이 임명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초선인 김영진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같은 초선인 제윤경 의원이 맡았다.

당 대표 비서실장은 초선인 문미옥 의원이, 정무조정실장은 강희용 전 부대변인이 맡았다. 특보단장에는 김병기 의원과 원외 인사인 김화숙 전 의원이 선임됐다.

 

한편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위원장과 유영민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유임됐다. 수석대변인과 법률위원장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춘석 신임 사무총장은 당초 손학규계로 분류됐으나 대선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당선을 도왔다. 특히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사무총장의 임명은 호남의 지지에 당이 화답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민주당은 이춘석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의 원내 비서실장 역임해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원활한 가교 역할과 당·청간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예결위 간사로 2017년도 예산을 직접 다루는 등 예산안에 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선 당시 특보단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문 대통령과도 친밀한 사이다.

김태년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2017년 예산을 직접 다룬 예결위 간사로서 예산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통해 새 정부의 성공적인 예산 집행, 정책의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원외 민주당 대표 출신으로 풍부한 정무경험과 전략·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김대중정부 시절 총재비서실장으로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경험을 뒷받침했다. 추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며, 선대위에서는 상황본부장을 맡았다.

김민석 신임 민주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풍부한 정무 경험과 전략·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총재 비서실장으로 근무해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당직인선과 관련해 "전면적 개편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전당적 지원체제 구축에 나서는 것"이라며 "대통합·대탕평의 원칙과 능력주의에 입각해 인사를 적재적소에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각 여성 비율을 임기 초반 30%에서 시작해 임기 내 50%를 달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발맞춰, 집권여당으로서 첫 당직 인사에 여성 비율을 50%에 가깝게 과감하고도 전면적으로 실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은 이날 신규 임명한 위원장급 인사 15명 중 여성이 7명이라고 밝혔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