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700km 비행…靑 “문재인 대통령 NSC 긴급소집, 7시부터 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700km 비행…靑 “문재인 대통령 NSC 긴급소집, 7시부터 회의”
  • 승인 2017.05.14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700km 비행…靑 “문재인 대통령 NSC 긴급소집, 7시부터 회의” / 사진 = 뉴시스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닷새째인 14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이 오늘 오전 05시27분께 평안북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700㎞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달 29일 평안남도 북창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16일만이다. 북한은 당시 미사일 1발을 발사, 최대고도 71㎞ 솟구쳐 오른 뒤 공중폭발 한 바 있다.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700km 비행…靑 “문재인 대통령 NSC 긴급소집, 7시부터 회의” / 사진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NSC를 긴급 소집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NSC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일명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렸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NSC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C는 총리와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안보실장,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현 안보실 2차장) 등이 멤버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 취임 닷새 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과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