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누명 벗겨주고 법복 벗었다
[TV뭐봤어?]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누명 벗겨주고 법복 벗었다
  • 승인 2017.05.12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누명을 쓴 남지현을 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 l 극본 권기영) 2회에서는 전 남자친구 장희준(찬성 분)을 죽였다고 살인 누명을 쓴 은봉희(남지현 분)가 노지욱(지창욱 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은봉희는 맥주를 사기 위해 잠시 집을 비웠고 그 사이 남자친구 장희준이 집에 들어왔다. 장희준은 범인에 의해 살해당했고 뒤늦게 집에 들어온 은봉희가 죽은 장희준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은봉희는 어느 순간 용의자로 조사를 받았고 나지해(김예원 분)는 은봉희가 장희준을 죽였을 거라 주장했다. 누명을 쓰게 된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사법연수생에서 한순간에 수렁에 빠진 봉희는 지욱에게 의지했다. 지욱은 봉희가 무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법정 최고형으로 기소하지 못하면 검사 옷을 벗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노지욱은 자신에게 의지하는 은봉희에게 “왜 날 의지해. 하지 마”라고 냉정하게 말했지만 은봉희는 “할 거예요. 검사님 밖에 없잖아요. 내 주변에 법 알고 힘 있는 사람”이라며 울먹였다.

노지욱은 흔들렸고 오랜 고민 끝에 정의와 인간 은봉희를 택했다. 은봉희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는 조작된 증거를 법정에서 밝히며 판사에게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 자신이 은봉희의 무죄를 밝히더라도 검찰 조직 생리에 따라 다른 검사가 항소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공소 취소를 하면 은봉희가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재기소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노지욱의 배려였다.

아버지의 뜻을 잇기 위해 검사가 된 노지욱은 검찰 조직에 반기를 들면서까지 은봉희를 구했다. 결국 노지욱은 자랑스러워하던 검사 옷을 벗었다.

한편 이날 희준을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한 봉희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암시도 있었다. 봉희가 진범의 휘파람 소리를 기억했고 향후 이 소리가 진범을 찾아야 하는 봉희에게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