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문재인 대통령에 "야당 대표와 소주한잔 하는 대통령 국민들이 바랄 것"
정의당 노회찬, 문재인 대통령에 "야당 대표와 소주한잔 하는 대통령 국민들이 바랄 것"
  • 승인 2017.05.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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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당 노회찬 대표를 찾아 야당과 소통을 약속했다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정의당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야당 당사 대표 찾아 뵙는 게 이례적 행사로 끝나지 않고 수시로 만나 대화, 소통, 타협하겠다.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 남북관계 한미동맹은 수시로 야당과도 정보 공유하면서 함께 하겠다. 초당적으로 뜻을 모을 수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정의당이 작은 정당이지만 정의당이 제시하는 가치가 늘 우리 정치에 많은 영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정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곧바로 실현 못하지만 언젠가는 실현될 가치다. 정의당이 우리 정치를 이끌어 주고 있는 긍정적 측면이 많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노회찬 대표는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 원했다. 성공하지 못한다면 정권교체 바람 실현되지 못한다. 정말 성공 하길 바란다. 우리 국민이 대통령 퇴임 후에도 자랑스러워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게 하는 모든 일이 국민의 뜻 받들길 바란다. 야당보다 국민 자주 만나라. 심각한 문제를 심각하게만 다룰 게 아니라 야당 정치인과 소주한 잔 하는 대통령을 국민들이 바랄 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 대선 과정에서 많은 정책 공약을 내놨는데 특히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저 사이에는 공통된 공약 많았다. 사소한 차이가 있어서 기본 방향은 함께할 부분이 있었다. 공통 부분 찾아 국회 입법 필요한 부분 하고, 대통령 정부가 결단할 부분은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채널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