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야당 방문 하루에 그치지 않을 것"에 바른정당 주호영 "여당과 소통만 잘해도"
문재인 대통령 "야당 방문 하루에 그치지 않을 것"에 바른정당 주호영 "여당과 소통만 잘해도"
  • 승인 2017.05.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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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야당 방문 하루에 그치지 않을 것"에 바른정당 주호영 "여당과 소통만 잘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바른정당을 찾아 야당과 소통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바른정당을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을 만났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 위로 말씀을 드린다. 바른정당은 보수가 나아갈 길 잘 제시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 후보와는 어젯밤에 축하와 위로를 나누는 통화했다. 대선 기간 동안에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대한민국 위기 상황 극복하고 경제와 안보 해체 나가야한다는 점에서는 같았다. 제시하는 방안도 다른 면도 있지만 실제로는 공통된 게 많았다. 공통된 부분부터 먼저 진행되게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에 노력하고 대통령이 결단한 부분은 최선 다하겠다"라고 협치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 방문하는 게 오늘 하루로 그치는 이례적 행사가 아닌 5년 내내 야당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타협, 협력하는 자세로 하겠다. 경제 위기 뿐 아니라 안보, 한미 동맹 튼튼히하면서 남북 관계 제대로 풀어 나가야 한다. 바른정당에서 협력해 준다면 어려움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거다. 말로만 협력 구하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 남북관계는 야당과 정보 공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선거 직후라 경황 없을 텐데 방문 허용해주고 반갑게 맞아줘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대통령께서 야당과 소통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여당과만 소통이 잘 되도 국회와 소통 해결된다. 청와대 여당 소통이 안돼서 문제다. 여당을 넘어 야당과도 소통해달라고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가 특임 장관을 지냈는데 정무장관이 국회와 정부의 소통 창구다. 폐지돼 어렵다고 한다. 제가 입법 발의를 했다. 부처하나 늘리는 게 아니라 소통에서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채널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