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유승호 미담발표회 된 ‘군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유승호 미담발표회 된 ‘군주’ 제작발표회
  • 승인 2017.05.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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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주 엘 박철민 유승호

‘군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유승호 칭찬이 꽃을 피웠다.

8일 오후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 l 극본 박혜진 정해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군주-가면의 주인’ 제작발표회에는 유승호 김소현 엘(김명수) 윤소희 박철민 허준호가 참석했다.

유승호와 김소현은 MBC ‘보고싶다’에 동반 출연했지만, 김소현이 윤은혜의 아역으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촬영장에서 마주친 적은 있지만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대해 유승호는 “같이 작품을 한 적 딱 한 번 있는데 마주친 적이 없었다. 소현씨도 아역을 했기 때문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오래 알고 지낸 느낌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6살이 어린 동생이지만 말을 놓을 수 없었다. 누나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안”이라고 말한 유승호는 “김소현이 어른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촬영할 때도 제가 몇살 오빠긴 하지만 굉장히 좋았다”라고 마무리했다.

노도철 PD는 “처음 본 날 부터 유승호가 김소현에게 연인이 될 사이니 말을 놓으라고 했다. 활영하다 유승호에게 놀란 게 있다. 두 사람이 말을 타다 말이 지쳐서 넘어갔다. 말에 깔린 줄 알았는데 유승호가 괜찮다고 하더라. 김소현이 비행기를 타야할 일정이 있었는데 먼저 보내기 위해 다쳤지만 괜찮다고 한 거였다. 다리에 멍이 들었더다. 놀라서 병원에 보냈는데 다행이 부러지지는 않았더라. 유승호의 인간성과 책임감에 놀랐다. 인성까지 갖춘 배우는 처음”이라고 칭찬했다.

박철민 역시 “저는 승호를 형이라고 불렀다. 많은 사람 배려해 늘 형 같았다”라고 거들었다.

12년 전 KBS 2TV ‘부모님 전상서’에서 유승호와 부자로 출연한 허준호는 “시놉시스를 받고 승호가 한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기억으론 내 아들로 나온 꼬마 승호만 기대했다 현장에서 봤는데 뭉클하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 그때 기운이 있어 내 아들 같고 사랑스럽다. 열심히 응원하겠다. 좋은 배우, 커진 배우 돼 자랑스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철민은 유승호에 대해 “유승호는 대단하다. 정말 착한 배우로 박보검 강하늘을 칭찬하는데 승호는 보고 있으면 갑과을, 권력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배려와 신경을 쓴다. 저게 사람인가? 싶으면서 부럽고 부끄럽다. 정의롭다. 부당한 대우를 누가 받으면 저거 괜찮은 거냐? 저래도 되냐? 나에게 말한다”라고 촬영장 일화를 전했다.

이어 “박보검, 강하늘 전부 다 착한데 ‘군주’를 찍고 있으니 승호가 최고다. 편한 친구들과 소풍가듯 놀이동산 가듯 촬영한다. 촬영장을 늘 달려간다”라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스타서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