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프리허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자수, 이유보니…文, 오후 6시 홍대서 프리허그
‘문재인 프리허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자수, 이유보니…文, 오후 6시 홍대서 프리허그
  • 승인 2017.05.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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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후 '문재인 프리허그 암살‘ 협박글을 올린 20대 네티즌이 자수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월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진행된 경기 성남지역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시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프리허그 암살’ 협박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던 네티즌이 경찰에 자수했다. 문 후보는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프리허그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문재인 후보를 암살하겠다고 인터넷을 협박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26)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거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올린 글에는 지난 1960년 10월 12일 일본사회당 당수 아사누마 이네지로가 극우주의자인 17세 야마구치 오토야에 칼로 살해되기 직전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 글은 곧 삭제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고성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께 고성 하이파출소에서 자수했다. A씨는 “문재인 후보 안티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장난과 호기심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관심이 확산되자 겁이 나 자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율 25%가 넘으면 서울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대선 사전투표율 26%를 넘긴 지난 5일 오후에도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일 오후 6시께 성룰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재차 밝히며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다. 5월9일 투표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올렸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할 예정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