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회사건, 대체 뭔가보니? 팩트체크! 문재인, 홍준표에 "가짜뉴스다"
일심회사건, 대체 뭔가보니? 팩트체크! 문재인, 홍준표에 "가짜뉴스다"
  • 승인 2017.04.2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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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심회 사건/사진=TV조선 방송 캡처

'JTBC 대선 토론' 홍준표 후보가 일심회 사건을 다시금 언급한 가운데 당시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방송된 JTBC 대선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또다시 일심회 사건을 거론했다.

이에  일심회 사건이 다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심회 사건은 2006년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간첩사건이다.

당시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을 비롯해 이른바 386세대 인사들이 대거 기소됐다.

북한 지령을 받아 국가기밀을 수집해 북한에 보고한 혐의다.

이 사건 때문에 민노당이 분당됐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말이 바로 '종북'이다.

지난 토론에서도 홍준표 후보는 "일심회 사건에 문재인 후보 측(또는 진영) 386들이 많이 걸려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 불러 그만두라고 했다" "美 버시바우 대사가 이런 내용을 보고한 걸 위키리크스가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는 검찰수사에 관여하거나 통제한 적 없다" "가짜뉴스다"라고 반박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진영 386들이 많이 걸려 있었다"라는 발언에 대해 "일부 386 인사들이 관련됐고, 수사와 처벌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일심회 사건을 '386간첩사건'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기소된 사람들이 문 후보와 직접 상관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일심회 사건과 김승규 원장 사퇴가 관련된 게 맞냐는 의혹에 후임이었던 된 김만복 전 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JTBC 대선 자문단 측 또한 "확인 결과 2006년 10월 김승규 전 국정원장은 일심회 사건을 수사 중단하고 사퇴했다. 2007년 3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문재인 후보는 2006년 5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을 하다 그만둔 상태였다"고 밝히며 문재인 후보가 "그 때 나는 청와대에 있지도 않았을 떄다"라고 말한 주장이 맞다고 확인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