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원기준 “예쁘게 열심히 살자” 김소혜에게 사과…김형종 자수
‘언제나 봄날’ 원기준 “예쁘게 열심히 살자” 김소혜에게 사과…김형종 자수
  • 승인 2017.04.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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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봄날’

‘언제나 봄날’ 김형종이 자수를 앞두고 어머니를 찾아갔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l 극본 김미경) 마지막회인 122회에서 강면식(선우재덕 분)과 주한길(최상훈 분)은 주문식(김형종 분)에게 어머니 손혜자(오미연 분)의 수술을 위해서라도 자수를 하라고 말했다. 주문식은 “우리 엄마 그렇게 위험한 거야? 형님 정말 죄송해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한민수(원기준 분)는 강보현(이유주 분)에게 “아빠 내일 홍콩에 가야돼.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자전거도 가르치고 수영도 하고”라며 슬퍼했다. 강보현은 “다음에 만나면 꼭 같이 해요”라며 “아빠가 그랬잖아요. 아빠가 멀리 있어도 보현이 때문에 행복하다고”라고 말하며 의젓한 태도를 보였다.

주문식은 강세은(김소혜 분)을 찾아가 “다 아빠 잘못이야. 아빠의 욕심 때문에 네가 부서지는 지도 모르고 정말 미안하다”라며 “아빠는 할머니한테 인사만 드리고 경찰서 갈 거야. 창고 방화도 페이퍼 컴퍼니도 다 내가 한 짓이니까 몸조리 잘하고 아빠 나올 때까지 엄마 모시고 잘 지내고 있으면 된다. 다신 나쁜 생각하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강세은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다.

강인정(강별 분)은 주윤호(권현상 분)의 병실을 찾아갔다. 강인정은 “너 바보야? 내가 뭐라고 아무 때나 그렇게 끼어들어”라며 그의 상태를 살폈다. 주윤호는 “뭐긴. 네가 나였어도 똑같이 했을 걸”라고 말하며 웃었다.

주문식은 자수하기 전에 손혜자를 찾아가 된장국을 먹었다. 주문식은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엄마”라며 손혜자에게 절을 올렸다.

한민수는 병실에 누워있는 강세은을 바라보며 “세은아 나 내일 떠나. 미안하고 미안하다. 방금 보현이에게 인사하고 왔어. 보현이가 너랑 나, 엄마 아빠 사랑한다네. 우리 보현이를 생각해서라도 예쁘게 열심히 살자”라고 다짐했다. 한민수가 떠난 후 강세은은 그가 올려놓은 꽃다발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MBC ‘언제나 봄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