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돌아오라" 윤석민보다 주목받은 실종사건(?)
"손민한 돌아오라" 윤석민보다 주목받은 실종사건(?)
  • 승인 2009.03.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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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이진 기자] '야구 대표팀에서 실종된 손민한을 찾아주세요'

추신수와 김태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 직행한 한국 대표팀의 한켠에 손민한의 씁쓸한 그림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손민한은 22일 벌어진 베네수엘라전까지 대표팀이 벌인 경기에서 단 한번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당연히 경기기록은 '0'다.

손민한이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연습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지며 2실점하는 부진을 보이고 컨디션이 좀체로 회복되지 않아 살얼음판을 걷는 본선레이스에 모험을 걸수 없는 입장이다.

한국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언제 상대팀이 추격해 올지 몰라 섣불리 등판시킬수도 없고 그렇다고 주장 완장을 찬 베테랑 투수를 패정처리로 활용할 수는 없는 일.

손민한은 24일 미국 일본 승자와 맞붙는 결승전에도 등판하기는 쉽지않다. 미국이나 일본과 우승을 놓고 혈전을 치뤄야 하는 야구 대표팀 입장에선 컨디션 난조에 빠진 손민한을 기용할 상황이 아니다.

22일 베네수엘라전처럼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김인식감독의 배려로 등판 기회를 배려(?)받을수 있는게 유일한 희망이다.

롯데팬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롯데팬들은 '손민한 찾기'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4월 4일 프로야구 개막전 이전까지 찾아주세요’‘손민한 모 피시방에서 발견’, ‘손민한 소말리아 해적에게 억류중’등 재치있는 문구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전에서 10-2로 압승한 한국팀의 선전에 베네수엘라전, 윤석민, 추신수, 한국 베네수엘라전, 김태균등이 인기검색어를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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