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김갑수 손잡고 권율 살인사건 재조사 압박…박세영, 권율 배신하나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귓속말)
이상윤, 김갑수 손잡고 권율 살인사건 재조사 압박…박세영, 권율 배신하나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귓속말)
  • 승인 2017.04.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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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상윤이 김갑수의 손을 잡고 권율을 압박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7회에서는 이동준(이상윤 분)이 태백의 에이스 변호사들을 모아 강정일(권율 분)의 낚시터 살인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준은 최일환을 찾아가 “뭘 버리실겁니까? 태백입니까? 접니까. 제 의견을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대표님”이라고 말했고, 최일환은 “태백을 위험하게 할수는 없다. 나는 말이다 동준아. 널 버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준은 “대표님, 저 역시 태백을 떠날 생각입니다”라고 차분하게 말했고, 최일환이 “대법원장이 너를 그냥 두지 않을텐데”라고 말하자 “전 계획이 있고 태백에는 힘이 있습니다. 대법원장의 가면을 벗긴 뒤에 나가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동준은 “전 국내 최고 로펌의 대표, 최일환이 선택한 사람이었습니다. 대표님의 안목을 믿으세요. 대법원장이 사라지면 저도 태백을 떠날겁니다. 강회장님과의 약속대로 최수연과 강정일도 헤어지게 될테고”라고 제안했고, “전 정의가 없는 힘을 버리고 힘이 없는 정의를 선택하는 겁니다. 엄마 뱃속에서 버려진 의사아들놈하고 평생 지은 농사 소작료로 빼앗기게 된 머슴 아들하고 손잡고 소작쟁이 한 번 해보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준은 최일환의 힘을 어깨에 싣고 대법원장을 압박했고, 보국산업이 방산비리 사건 관련자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가하게 했다. 

이 사실을 안 강유택(김홍파 분)은 분노하며 최일환을 찾아갔고 최일환에게 “태백에 있는 변호사들을 하나 하나 빼나가겠다”라고 협박했다.

최일환은 급히 이동준을 다시 불렀고, 이동준은 당장 보국산업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최일환의 말에 “겁나십니까. 겁나면 이제 공격하세요”라며 “언제나 그들이 이겼겠죠. 하지만 가끔은 진실이 이길 때도 있습니다. 태백에 있는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들을 제 손에 쥐어주세요. 강정일이 낚시터 사건 진범이라는 걸 밝혀내겠습니다. 삼대 독자로 알고 있습니다. 살인범으로 구속되면 보국산업도, 그 집안도 대가 끊기겠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최수연(박세영 분)은 두려움에 떨며 강정일에게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오빠. 내가 이동준 씨랑 결혼한 것 부터? 아빠한테 오빠를 살려달라고 찾아갔을 때 부터? 내가 그 문서를 찾아오라고 했을 때 부터?”라고 말했고, 자신을 달래려는 강정일을 바라보며 “아니면, 미국에서 오빠를 만났을 때 부터?”라고 말했다.

이에 강정일은 “최수연을 믿지 말라”고 이야기했던 강유택(김홍파 분)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멈칫했고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SBS ‘귓속말’]